[LA모터쇼] 마쓰다 MX-5 로드스터에 피아트 뱃지 붙이면, "국내 판매 가능"
  • 미국 LA=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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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9 01:28
[LA모터쇼] 마쓰다 MX-5 로드스터에 피아트 뱃지 붙이면, "국내 판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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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마쓰다가 들어온다는 일부 매체의 성급한 보도가 있긴 했지만, 근거는 찾을 길이 없다. 마쓰다 MX-5 로드스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마니아의 마음은 그래서 더 타들어간다.

그래도 한줄기 희소식이 있다. 이태리 자동차 브랜드이자 국내에도 진출한(이 사실을 잊는 소비자들이 많다) 피아트가 MX-5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어찌보면 디자인도 더 멋진 '피아트 124 스파이더'를 내놨기 때문이다. 

 

피아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LA모터쇼(2015 LA Auto show)에서 '피아트 124 스파이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피아트 124 스파이더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마쓰다 로드스터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이다. 하지만 외관은 피아트의 전용 디자인으로, 언뜻 마쓰다가 떠오르지 않는 개성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반면 실내는 마쓰다 로드스터와 거의 동일하다. 

 

124 스파이더는 피아트가 1966년에 내놓은 차의 이름.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1985년까지 20여년간 생산했다. 무려 30년만에 부활하게 된 신형 124 스파이더는 헤드라이트 등 여러 부분의 디자인에 초기 124 스파이더의 모티브를 반영했다. 

대시보드 가운데 7인치 모니터를 배치했으며 엔진은 피아트의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된다.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4.5kgm를 내며 변속기는 6단 수동 혹은 6단 자동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차에 대해서 많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쓰다 로드스터를 보면 상당 부분을 알 수 있다. 마쓰다 로드스터의 경우 루프는 소프트톱을 수동으로 여닫아야 하며, 경량 차체에 운전자 위주로 설계돼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트는 이 차를 미국서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결정만 한다면 국내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 그리고 판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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