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대 한정판' BMW M4 GTS, 두달만에 판매 완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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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7 14:24
'700대 한정판' BMW M4 GTS, 두달만에 판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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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4의 첫번째 스페셜 모델이자, M3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M4 GTS’는 이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차가 됐다. M4 GTS는 전세계 700대만 한정 판매되는데 이미 전부 주인이 정해졌다.

26일(현지시간), BMW에 따르면 M4 GTS는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M4 GTS의 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14만2600유로(약 1억7400만원)이다. M4 기본 모델을 2대 살 수 있는 가격과 비슷하다.

 

M4 GTS엔 엔진 실린더에 물을 분사하는 워터 인젝션 시스템, OLED가 적용된 테일램프 등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기술이 탑재됐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워터 인젝션 시스템은 엔진 내에서 압축 공기가 실린더에 진입하기 전 물을 뿌려 내부 온도를 낮춘다. 그래서 더 높은 압력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출력과 토크가 상승된다. 또 엔진 내부 온도를 낮춰 열에 의한 변형도 최소화된다. BMW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 물질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물 분사에 필요한 물탱크는 트렁크에 장착된 동결 방지용 5리터 물탱크에 보관된다.

 

워터 인젝션 시스템이 적용된 M4 GTS는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M4와 비교했을때 최고출력은 69마력, 최대토크는 5.1kg.m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8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305km에 달한다. M4 GTS는 약 20.6km에 달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 7분 28초의 기록을 세웠다.

 

양산차 최초로 OLED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최근 BMW와 아우디 등은 새로운 테일램프 기술로 OLED를 선택했다. OLED는 형광성 유기 화합물과 전류를 이용한 유기물질로, 빛의 반응속도가 TFT-LCD에 비해 약 1000배 이상 빠르다. 또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고, 에너지 소비량도 적다. 별도의 반사판이 필요없기 때문에 가볍고, 일반적인 라이트 시스템에 비해 두께도 얇다. 또 별도의 냉각 시스템도 필요하지 않다.

 
 

이밖에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기술이 접목됐다. 경량 차체 기술과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다운포스가 크게 향상됐다.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의 사용을 늘렸고, 배기 파이프는 티타늄으로 제작됐다. 실내엔 버킷 시트가 적용됐고, 알칸타라 소재로 실내 대부분이 꾸며졌다. 클럽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롤케이지와 6점식 안전벨트, 소화기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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