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한정판 ‘F12tdf’ 판매 완료, 기본 가격만 약 6억원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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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7 14:24
페라리 한정판 ‘F12tdf’ 판매 완료, 기본 가격만 약 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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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99대만 생산되는 페라리의 고성능 모델인 F12tdf가 이미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F12tdf의 기본 가격은 31만184유로(약 3억7900만원)으로 알려졌다. 페라리에서 가장 극단적인 성능 가졌고, 한정 생산 모델이라는 이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옵션 추가, 세금과 각종 부담금을 더한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F12tdf는 페라리가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 생산 모델이다. 페라리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1950-60년대 괄목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50 GT 베를리네타로 4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F12tdf는 F12 베를리네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F12 베를리네타에 비해 최고출력은 40마력, 최대토크는 1.5kg.m 향상됐다. F12tdf의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780마력, 최대토크 71.9kg.m의 힘을 낸다. 또 F1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F12 베를리네타에 비해 업시프트는 30%, 다운시프트는 40% 반응이 빨라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시속 2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9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340km 이상이다.

라페라리에 적용된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멈추는데 필요한 거리는 30.5m에 불과하며, 시속 200km에선 121m면 완전히 멈출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F12tdf의 기본 가격은 13만184유로(약 3억7900만)다. 하지만 각종 세금과 환경 부담금이 더해지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네덜란드의 경우 부가가치세 6만5131유로(약 8천만원)와 환경 부담금 9만659유로(약 1억1천만원)가 기본으로 추가된다. 결국 옵션을 제외한 가격만 약 5억6900만원인 셈이다. 여기에 주문제작 방식이 기본인 페라리의 특성을 생각해 본다면 가격은 기본 가격을 훨씬 뛰어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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