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출시…가격은 1521~2095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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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7 14:24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출시…가격은 1521~20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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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7일, 서울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K3 페이스리프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K3 페이스리프트는 내외관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고, 엔진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웠고, 헤드램프와 이어진 모양으로 디자인돼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는 모양이 다듬어졌고, 좌우 양쪽 끝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이전에 비해 얇게 다듬어 스포티한 모습으로 만들어졌고, 리어범퍼 모양도 일부 변경됐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이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고, 공조기 및 인포테인먼트 조작 버튼의 하단부를 약간 튀어나오게 만들어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센터페시아 등에는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 장식으로 꾸며졌고, 변속기 판넬 디자인이 변경되고 에어벤트는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특히, 센터페시아 가니쉬의 카본패턴을 개선해 이전보다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K3 페이스리프트는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이르면 12월 중순 디젤 모델도 추가된다.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8마력, 0.6kg.m씩 줄어든 수치로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동일한 성능을 갖췄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관계자는 제원상 수치는 줄었지만, 실제 주행에서 많이 사용하는 저중속 출력을 개선해 주행질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로 이전(14.0km/l)에 비해 2% 개선됐다.(15인치 타이어 기준)

또, 주행성능 개선을 위해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고,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16비트에서 32비트로 개선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이밖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안전편의사양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존 트렌디 트림에 ‘트렌디A·C·E’라는 3개의 트림을 별도로 운영한다.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 편의, 스타일 등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트렌디A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공통사양 외에 추가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추가되며, 트렌디C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슬라이딩 콘솔 암레스트, 뒷좌석 에어벤트, 트렌디E는 HID헤드램프를 비롯해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 등이 탑재된다. 새로운 트림인 트렌디A·C·E의 가격은 모두 1823만원으로 동일하게 정해졌다.

K3 페이스리프트는 총 8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디럭스 1521만원, 트렌디 1735만원, 트렌디 A·C·E 1823만원, 프레스티지 1909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2022만원, 노블레스 2095만원이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관계자는 “세련된 모습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한 K3 페이스리프트는 소비자들 기호에 딱 맞춘 준중형 세단이다”면서 “디젤 모델은 이르면 12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출시 예정인 K3 페이스리프트는 1.6리터 디젤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되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기존 모델(128마력, 28.5kg.m)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8마력, 2.1kg.m씩 개선됐고, 연비는 리터당 16.2km에서 19.1km로 18%나 좋아졌다. 이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신형 아반떼 디젤(18.4km/l)보다 우수한 수치다.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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