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맥라렌 675LT 스파이더…지붕 열리는 '완판' 슈퍼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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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6 19:03
[스파이샷] 맥라렌 675LT 스파이더…지붕 열리는 '완판'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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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맥라렌 675LT 스파이더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675LT 스파이더는 내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맥라렌 675LT 스파이더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675LT는 올해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슈퍼카로, 맥라렌 650S, 625C 등과 함께 맥라렌의 주력 모델인 ‘슈퍼 시리즈’ 모델이다. 차 이름인 675는 최고출력 수치를 뜻하며, LT는 롱 테일(Long Tail)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경쟁모델은 페라리 488 GTB로 알려졌다. 

675LT 스파이더는 지붕이 열리는 하드톱 루프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쿠페와 마찬가지로 이 차는 최근 국내 출시된 488 스파이더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맥라렌 675LT 스파이더 시험주행차

전면을 비롯해 전체 실루엣은 675LT 쿠페와 비슷한 모양으로 디자인됐지만, 리어 윈도우와 배기파이프 모양은 쿠페 모델과 차이를 보인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C필러 라인을 유리창으로 덮은 쿠페와 달리 스파이더는 크기가 작은 리어 윈도우가 적용됐다. 또, 배기파이프는 각진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둥근 모양의 쿠페와 차이를 보인다.

▲ 맥라렌 675LT 스파이더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이 차의 무게는 약 1320kg으로, 쿠페보다는 무겁지만, 650S 스파이더보다는 50~100kg 가량 가벼울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쿠페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페의 경우, 3.8리터 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DCT 기반의 7단 SSG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2.8초,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 스파이더 버전도 쿠페와 비슷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게가 무거운 만큼 가속 등 일부 성능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500대 한정 생산된 675LT 쿠페는 이미 판매 계약이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 맥라렌 675LT 스파이더 시험주행차
▲ 맥라렌 675LT 스파이더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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