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출시된 페라리 F40 이후 터보 엔진을 장착하지 않았던 페라리가 결국 터보 엔진을 다시 꺼내들었다.
최근 페라리 CEO 아메데오-펠리사(Amedeo Felisa)는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인 페라리 신형 캘리포니아에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5년간 터보 엔진에 대한 도입을 검토했고 연구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친환경·고효율을 위한 엔진 다운사이징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마저 이 흐름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페라리 CEO는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은 V12 엔진은 계속 자연흡기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