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잊었나?…신형 디자인 완전 유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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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2 14:27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잊었나?…신형 디자인 완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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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앞둔 K3 페이스리프트가 위장막 없이 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모터그래프의 한 독자는 최근 국내 한 주차장에서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를 촬영해 제보해 왔다.

K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위장막을 제거한 상태로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변경된 외관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차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곡선 위주의 기존 모델과 달리 직선 디자인 사용돼 스포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키웠고,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진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이전 모델의 경우, 헤드램프의 일부분만 그릴과 연결됐지만, 신형은 완전히 이어졌다. 램프 세부 구성과 주간주행등 모양도 세련되게 변했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또, 전면범퍼의 변화도 눈에 띈다. 범퍼 양쪽 끝에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위해 신형 K5처럼 에어커튼이 적용됐고, 심플한 디자인의 안개등이 장착됐다. 

뒷모습은 앞부분에 비해 변화가 적지만, 테일램프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고 구성도 달라졌다. 브레이크등이 윗부분에 위치했고, 후진등과 방향표시등 램프가 하단에 있는 구성이다. 범퍼 하단도 이전에 비해 깔끔하게 다듬어졌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디젤 제원

이밖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신형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너지관리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K3 페이스리프트 디젤의 제원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차에는 신형 아반떼에 사용된 1.6리터 e-VGT 디젤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기존 모델(128마력, 28.5kg.m)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8마력, 2.1kg.m씩 상승했다.

연비는 리터당 16.2km에서 19.1km로 18%나 좋아졌으며(16인치 타이어 기준) 동일한 파워트레인의 신형 아반떼 디젤보다(18.4km/l) 우수한 수치다.

한편, 기아차 K3는 올해 1~10월 국내 누적판매량 3만5546대를 기록했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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