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A모터쇼 개막…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수입차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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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9 05:44
2015 LA모터쇼 개막…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수입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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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한 로스엔젤리스 컨벤션센터에서 LA모터쇼(LA Auto Show®)가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50대의 신차 출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형성할 중요한 사업 발표, 획기적인 기술적 성과가 올해의 프레스 및 트레이드 데이(Press & Trade Days)의 하이라이트라고 주최측은 발표했다.

60국의 4500명 이상의 매체와 2만여명의 자동차 기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엔 자동차 업계와 IT업계가 협력하고 융합함에 따라 IT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로는 뷰익(Buick)의 신형 라크로스(LaCrosse), 랜드로버(Land Rover)의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Range Rover Evoque Convertible), 2016 닛산 센트라(Nissan Sentra)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포르쉐(Porsche)는 북미의 여러 레이스 경기를 위해 설계된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Cayman GT4 Clubsport) 경주용 차를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도요타 계열인 사이언(Scion)은 자사의 새로운 상징적 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을 선보일 콘셉트카를 소개한다.

북미 최초 공개는 인피니티(Infiniti)의 QX30 크로스오버,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스포티지, 재규어(Jaguar)의 SUV인 F-페이스(F-PACE)등이다. 엘리오모터스(Elio Motors), 피아트(Fiat), 포드자동차(Ford Motor Company), 마쯔다(Mazda),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스바루(Subaru), 볼보(Volvo), 그리고 폭스바겐(Volkswagen) 등도 신차를 내놓고 있다. 알파로메오(Alfa Romeo), 아우디(Audi), BMW, MINI도 북미 신차를 선보인다.

 

올 해의 신차 들은 계속 늘어가는 최고급 대형차 분야, 고성능 스포츠카 분야, 저공해 및 무공해(low and zero emission) 분야를 대표하는 승용차와 콘셉트카들이 대거 등장했다. 

미 동부에서 개최되는 뉴욕모터쇼는 자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LA에서 펼쳐지는 LA모터쇼에는 수입 브랜드도 목소리가 작지 않은게 특징이다. 

LA모터쇼 외부 전경.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 광고가 가장 크게 붙어 눈에 띈다. 단순한 컴팩트(소형)카가 아니라 첨단장비를 잘 챙겨 넣었다는 의미의 언어유희로 광고를 제작했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사장은 “글로벌 판매 천만대를 돌파한 현대자동차의 대표차종 아반떼의 6세대 모델을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며 “다양한 차종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컴팩트카 시장에서 6세대 아반떼의 경쟁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차는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2.0 CVVT 엔진과 6단 변속기(자동/수동), 1.4 터보 GDI(가솔린직분사) 엔진과 7단 DCT 등 2가지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N브랜드를 알리는 비전 그란투리스모가 복도에 전시됐다.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두번째 모터쇼 전시다.

현대차는 LA 컨벤션 센터 로비에도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N 2025 Vision Gran Turismo)’ 쇼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1702m²(약 515평)의 부스에 스포티지를 비롯,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뉴 옵티마), 쏘울 전기차, 튜닝카 박람회인 ‘SEMA’에서 호평을 받았던 기아차 컨버터블 쇼카 등 총 30대 차량을 전시했다. 

북미시장에 판매될 ‘신형 스포티지’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운전시 안정감과 정숙성이 중시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포르쉐 911 타르가 4S가 베일에 싸여 있다. 

한편, 1907년에 시작된 LA모터쇼(LA Auto Show®)는 북미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첫 주요 오토쇼다. 2015년 기자행사는 11월 17일 커넥티드카 엑스포(CCE)와 함께 시작됐으며 11월 18일과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LA 오토쇼 신차 발표회와 언론 및 업계 행사가 이어진다. 일반인 행사는 11월 20일에서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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