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후륜구동 우라칸 LP580-2 공개…더욱 극적인 슈퍼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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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8 11:29
람보르기니, 후륜구동 우라칸 LP580-2 공개…더욱 극적인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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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람보르기니가 더욱 격렬한 후륜구동 우라칸을 내놨다. 우라칸 LP580-2은 강력한 힘과 후륜구동을 바탕으로 매 코너마다 짜릿한 오버스티어링을 연출할 수 있다. 다소 낮아진 성능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는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2015 LA 모터쇼’를 통해 ‘우라칸 LP580-2’를 공개했다. 우라칸 LP580-2는 기존 우라칸 LP610-4와 달리 후륜구동이며 외관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다.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가 조합됐다. 하지만 성능은 소폭 줄어들었다. 최고출력은 610마력에서 580마력으로 낮아졌고, 최대토크는 57.1kg.m에서 55.1kg.m로 낮아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3.2초에서 3.4초로 조금 느려졌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낮아진 성능과 관련해 람보르기니 스테판윙켈만 CEO는 “후륜구동 특유의 강렬한 주행감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며 “우라칸 LP580-2는 순수한 후륜구동 슈퍼 스포츠카로 운전의 재미가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엔진 성능은 소폭 낮아졌지만, 서스펜션을 새롭게 설정했고, 보다 정확한 방향전환을 위해 스티어링 시스템도 재조정했다. 또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의 주행모드에서는 후륜구동 스포츠카의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오버 스티어링의 특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라칸 LP580-2는 사륜구동 모델에 비해 무게는 33kg 줄었다. 건조중량은 1389kg에 불과하다. 하지만 차체 구조 개선을 통해 가야르도 LP550-2에 비해 비틀림 강성은 50% 향상됐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효율을 위한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도 적용됐다. 엔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정속 주행에서는 실린더 10개 중 5개만 작동한다.

▲ 람보르기니 우라칸 LP580-2

우라칸 LP580-2의 유럽 판매가격은 15만유로(약 1억8720만원)다. 참고로 기존 우라칸 LP610-4의 가격은 16만9500유로(약 2억117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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