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전세계서 34만여대 리콜…핸들 부품 결함 美서 발견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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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7 17:34
기아차, 쏘울 전세계서 34만여대 리콜…핸들 부품 결함 美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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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아차는 국내를 비롯해 북미 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쏘울 34만여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아차 쏘울

이번 리콜은 기아차 북미법인이 지난 15일,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쏘울 25만6000여대를 대상으로 내달 2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국내를 포함해 해외 시장에서 팔리는 쏘울은 전량 동일한 부품이 적용돼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며, 이에 따라 국내 판매분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리콜 원인은 스티어링 기어 부품을 붙여주는 접착제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부품이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이 경우 스티어링 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14~2016년형 쏘울로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전기차(EV)도 포함된다.

▲ 기아차 쏘울 전기차(EV)

기아차에 따르면 국내보다 판매량이 월등히 많은 미국으로부터 해당 결함이 보고됐으며,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25만6000여대를 포함해 전체 리콜 대상 모델은 총 34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안에는 작년과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7700여대의 쏘울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국토부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국내에서는 내달부터 해당 차종의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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