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내년 상반기 '스포츠카 삼총사' 출격…"선봉에 선 911"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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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6 18:10
포르쉐, 내년 상반기 '스포츠카 삼총사' 출격…"선봉에 선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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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별다른 신차 없이 전열을 가다듬은 포르쉐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주력 스포츠카 삼총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911, 박스터, 카이맨 등 주력 차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911 페이스리프트…2월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911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판매에 앞서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기본형인 쿠페를 비롯해 카브리올레, 타르가, 사륜구동 등 다양한 모델이 준비됐다. 판매 가격은 기본형인 911 카레라가 1억3550만원부터이며, 911 타르가 4S는 1억7630만원부터 시작한다.  

911 페이스리프트는 섀시를 업그레이드해 강성을 높이고, 3.0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동력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외관 및 실내 일부 디자인이 개선됐다. 기본 모델인 911 카레라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4초다.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카레라 S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내며, 4.1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두 모델 모두 7단 듀얼클러치와 조합되며, 이전에 비해 20마력씩 출력이 상승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차체 높이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리프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경사진 구간을 통과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911 터보와 911 GT3에 적용됐던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또, 후면 범퍼 하단 중앙에 배기파이프를 배치한 스포츠 배기시스템이 적용됐다.

▲ 포르쉐 911 페이스리프트 실내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4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적용됐고, 차량의 반응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도 탑재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통해 드라이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포르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 탑재돼 편의성이 개선됐다.

# 박스터 페이스리프트…3월

▲ 포르쉐 박스터 페이스리프트 (사진제공=Stefan Baldauf)

박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 3월부터 계약을 받으며,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많은 변화는 없지만, 범퍼를 비롯해 헤드 및 테일램프 등 일부 디자인이 다듬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박스터와 카이맨 페이스리프트에는 4기통 터보 엔진이 엔트리급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칸에 탑재된 2.0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7마력의 성능을 내지만, 박스터와 카이맨에는 이 보다 출력을 높여 286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 포르쉐 박스터 페이스리프트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멀티 터치가 가능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개선된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강화된다.

# 카이맨 페이스리프트…5월

▲ 포르쉐 카이맨 페이스리프트

페이스리프트 된 카이맨은 내년 5월부터 사전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독일에서 위장막을 대부분 제거하고 막바지 테스트 중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포착돼 조만간 정식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맨 페이스리프트는 앞범퍼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됐다. 3단 구성의 에어덕트는 기존과 비슷하지만 좌우 양쪽 공기흡입구가 더 커졌고,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어져 이전에 비해 정돈된 느낌이다. 헤드램프 구성도 일부 변했으며, 상단에 원형 장식의 라이트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 포르쉐 카이맨 페이스리프트

후면부는 새 디자인의 테일램프와 범퍼가 적용됐고, 범퍼 하단에는 야광반사판이 추가됐다. 가운데 위치한 배기파이프는 동그란 모양의 듀얼머플러로 만들어졌다. 실내는 박스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된 스티어링 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카이맨도 박스터와 마찬가지로 4기통 터보 엔진이 엔트리급 모델에 탑재된다. 특히, 일부 외신은 1.6리터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1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르쉐 관계자는 “카이맨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5월과 6월 중 사전계약을 받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포르쉐 카이맨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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