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현미경] 쉐보레 임팔라,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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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2 17:59
[MG현미경] 쉐보레 임팔라,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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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임팔라란 이름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58년의 일이다. 임팔라는 쉐보레의 초대형차 ‘벨 에어’의 파생 모델로 등장했다. 2세대 모델부터 독립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대형세단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세단,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장르의 차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쉐보레의 최고급 모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몇차례 공백 기간도 있었지만 임팔라의 인기는 꾸준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까지 약 1600만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은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10세대 임팔라를 출시했다. 국내 출시되는 임팔라는 쉐보레 카마로처럼 미국에서 생산돼 수입된다. 계속되는 알페온의 부진으로 한국GM이 칼을 뽑아든 셈이다.

임팔라의 국내 시장 반응은 좋다. 이미 올해 물량은 다 계약이 됐다. 사전계약 대수만 약 4천여대였고, 매달 약 1500여대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GM이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리 공장에서 들여오는 임팔라의 물량이 월 1500대 수준이니, 수입하는 족족 팔려나가고 있는 셈이다.

 

신형 임팔라는 오펠에서 개발한 슈퍼 엡실론 II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길이는 동급에서 가장 긴 5110mm에 달한다. 너비는 1855mm, 높이는 1495mm, 휠베이스는 2835mm로 동급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돼 강인한 인상을 갖고 있으며, 차체 크기에 어울리는 20인치 휠까지 적용됐다. 굵은 선으로 입체감을 강조했고, 쿠페 스타일의 유려한 루프 라인도 특징이다.

 

실내는 쉐보레의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실용성, 고급스러움 등이 강조됐다. 4.2인치 LCD가 사용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차량 정보와 첨단 기능을 제어하며,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터치 스크린이 놓였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실내엔 3개의 USB 단자가 적용됐다.

부드러운 촉감의 가죽 소재를 사용한 앞좌석 시트는 통풍 기능이 적용됐다. 3중 실링 도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LED 무드 조명 등은 안락한 실내 공간을 만든다.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도 실내 거주성을 높이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도 정숙성을 높인다.

 

임팔라에는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힘을 내는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드라이브라인 체인은 보그워너(Borgwarner)가 제작했고, 캠샤프트는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담당했다. 또 가변 밸브 타이밍은 아이신(Aisin)이 제작했다.

2.5리터 모델에는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주행 및 변속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6.14:1의 폭넓은 기어비가 적용돼 고속주행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강조됐다. 국내 복합연비는 10.5km/l로 도심 연비는 9.3km/l, 고속도로 연비는 12.5km/l다. 

 

3.6리터 엔진과 조합된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는 캐딜락 대형 세단과 SUV에 적용돼 온 고성능 변속기로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과 베인(Vane)타입 가변 출력 펌프 적용으로 변속기 효율은 물론 전체 파워트레인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강조됐다. 국내 복합연비는 9.2km/l로, 도심 연비는 7.7km/l, 고속도로 연비는 12km/l다.

 

임팔라에 적용되는 프리미엄-랙 (Premium Rack) 타입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은 연비 개선과 자연스러운 조향감 연출에 기여한다. 전자식 스티어링휠 컨트롤 유닛은 독일 ‘ZF’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차량 전자장비 제조업체 ‘APAG’가 제작했다. 3.6L LTZ모델에는 벨트 방식의 랙 타입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민첩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스티어링의 토크 센서는 미국의 전자장비 솔루션 제조업체 ‘BOURNS’가 담당했다.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이 적용된 임팔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고, 동급 최초로 운전석 및 보조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됐다. 또,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임팔라의 국내 판매가격은 2.5리터 LT 3409만원, 2.5리터 LTZ 3851만원, 3.6리터 LTZ 419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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