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동차 튜닝업체가 기아차 신형 K5를 개조해 오픈카로 만들었다. 천장이 열리긴 했는데 닫히는 기능까지 마련됐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기아차는 이 차를 미국 최대 튜닝쇼인 세마쇼에 출품했다. 

기아차는 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5 세마쇼(SEMA)’를 통해 K5(현지명 옵티마) 컨버터블 튜닝카를 공개했다. 차명은 A1A 옵티마로 미국 플로리다주의 고속도로 A1A에서 가져왔다.

 

이 차는 올해 미국에 출시된 신형 K5를 기반으로 만든 튜닝카다. 실내외 디자인은 플로리다의 해변과 바다를 상징하듯 하늘색과 아이보리로 꾸며졌으며, 지붕과 C필러를 제거해 오픈카로 만들었다.

요즘의 대부분 컨버터블은 2도어를 채택하고 있지만 이 차는 특이하게 양 옆으로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됐다. 때문에 B필러가 중간까지 남겨져 있어 좀 어색한 느낌도 든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은색 그물망 모양으로 독특하게 만들어졌고, 전후면 범퍼를 비롯해 측면에는 전용 바디킷이 장착됐다. 또, 대구경 크롬 휠이 적용됐고, 차체를 낮춰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한다. 테일램프는 검은색으로 꾸몄고, 배기파이프는 좌우에 두 개씩 트윈 머플러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K5 2.0 터보와 엔진은 동일하지만, 전용 배기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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