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7시리즈, 없어서 못 판다…3개월은 기다려야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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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5 16:08
BMW 신형 7시리즈, 없어서 못 판다…3개월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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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7시리즈가 물량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정된 공급이 넘처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3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2015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신형 7시리즈가 예상을 뛰어 넘는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국내에서도 소비자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7시리즈는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1000대가 넘는 사전 계약이 진행됐다"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워낙 인기가 높아 충분히 들여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에도 겨우 269대를 인도하는데 그쳤다"면서 "아마 지금 계약해도 3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년에는 최근 출시한 750i와 730d 이외에 7시리즈 라인업에 740i와 740d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신형 7시리즈는 6세대 모델로 BMW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플랫폼 ‘35u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뼈대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파이버)과 알루미늄이 대거 사용돼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BMW에 따르면 비틀림 강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최대 130kg 가량 줄였다. 특히, 일부 모델은 보닛과 루프, 트렁크에도 카본파이버가 적용됐다.

외관은 전면부가 긴 롱노즈 숏데크 디자인이 적용됐고,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킥 라인 등 BMW 특유의 디자인이 유지됐다.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진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특히, 신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 하단엔 독특하게도 크롬 스트립 장식이 추가됐으며, 사이드 미러를 비롯해 외관 곳곳에 크롬 장식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후면부에는 ‘L’ 모양의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배기파이프는 좌우 양쪽에 적용됐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가 기본 적용됐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장착됐다.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기능이 탑재됐으며, 6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는 BMW 터치커맨드 태블릿이 위치했다. 이 태블릿을 통해 글라스 루프를 열고 닫거나, 마사지 시트 조작, 통풍 및 열선 시트 제어 등이 가능하며, 인터넷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이용 등 태블릿의 기능도 그대로 제공한다. 또, 센터콘솔에는 간이 테이블이 마련됐고, 앞좌석 시트에 장착된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구현하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신형 7시리즈는 BMW가 새롭게 만든 4.4리터급 V8 가솔린 엔진과 3.0 리터급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모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됐다.

 

7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은 6초면 충분하다. 750i는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5초 만에 도달한다. 내년에 나올 740i는 3.0리터급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26마력을 낸다. 740d는 320마력이다.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사양도 대거 추가됐다. 신형 7시리즈에는 GPS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 상황에 따라 변속을 최적화할 수 있는 SAT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시스템과 결함돼 최적화된 주행모드를 설정해준다.

이밖에, 레이저 헤드램프, 파노라마 스카이라운지, 천장에 설치된 3D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손동작에 따라 여러 기능이 작동되는 제스처 컨트롤,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 외부에서 차가 스스로 주차할 수 있는 원격 주차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신형 7시리즈의 가격은 1억3130~1억9200만원으로 트림별로는 730d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730Ld가 1억4160만원, 750Li는 1억8990만원, 750Li 프레스티지는 1억9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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