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나오는 BMW 신차 총정리…물샐틈없는 그물망 라인업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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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5 10:25
내년에 나오는 BMW 신차 총정리…물샐틈없는 그물망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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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내년에도 국내에 다양한 신차를 쏟아낸다. 풀체인지된 신차부터 고성능 모델, 친환경 모델, 파워트레인 추가 모델 등 면면도 화려하다.

 

BMW코리아는 3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명 소노빌리지에서 열린 '2015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내년 출시할 주요 신차를 공개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동력 성능을 강조한 퍼포먼스 모델과 함께 효율 좋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라며 "물샐틈없는 그물망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 가장 재밌는 쿠페 'M2'

 

내년 1월에는 M2 쿠페가 출시된다. M2는 2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모델로, 일반 모델의 차체를 낮추고 서스펜션 튜닝하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실내외에는 M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3.0리터 M 트윈파워 터보 6기통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365마력, 최대토크는 47.4kg.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4.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 상남자로 돌아온 막내 SUV 'X1'

 

BMW SUV 라인업의 막내인 X1의 풀체인지 모델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미니 신형 페이스맨 등에 적용된 BMW그룹의 전륜구동 플랫폼인 ‘UKL’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길이가 38mm 짧아졌지만, 폭을 넓히고,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은 더 넉넉해졌다. 국내에는 150마력의 18d 모델을 비롯해 20d, M패키지도 추가될 예정이다.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 더욱 강력해진 스포티 쿠페 SUV 'X4 M40i'

 

쿠페 디자인의 SUV인 X4에도 M이 적용됐다. 3.0리터급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시속 100km에 4.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고성능 엔진에 맞게 서스펜션과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개선해 더욱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 플래그십 7시리즈도 라인업 강화 '740i, 740d'

 

7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이 더욱 다양해진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출시된 750i와 730d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740i와 740d를 추가할 예정이다. 740i는 3.0리터급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26마력을 낸다. 450마력의 750i보다는 125마력가량 낮은 수준이다. 반면 740d의 경우 320마력으로 730d(265마력)보다 55마력 높다. BMW코리아 측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 설명했다. 

◆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 출격'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3종이나 나온다. BMW는 i3와 i8 등 기존 'i' 브랜드 이외에 e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을 통해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X5 x드라이브 40e는 기존 X5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 모델로, 245마력을 내는 2.0리터급 엔진엔 111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더해졌다. 최고출력은 313마력이며, 최대토크는 45.9kg·m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추가돼 정지상태에서 7초면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특히, 전기모드로만 30km가량 주행이 가능한데, 이 때 최고속도는 120km/h다. 연비는 유럽 기준 30.3km/l다.

▲ BMW 330e의 e드라이브 시스템

3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도 나온다. 최고출력 184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07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일반 모델보다 강력한 252마력의 동력 선능을 발휘한다. 전기만으로 35km가량 달릴 수 있는데, 연비는 유럽 기준 48km/l다.

 

신형 7시리즈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740e의 파워트레인은 X5 x드라이브 40e와 같은데, 최고출력은 326마력으로 조금 더 높다. 전기로만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도 120km/h까지 낼 수 있다. 연비는 리터당 47.6km다(유럽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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