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영상] 이것이 에쿠스 후속, '제네시스 EQ900'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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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4 17:55
[포토 영상] 이것이 에쿠스 후속, '제네시스 EQ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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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이 깜짝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4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 알림1관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피터슈라이어 사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임직원 및 국내외 언론인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를 론칭했다. 

제네시스 EQ900

차급을 고려해 G90·G80·G70 이름을 붙였다. 해외 시장에서 신형 에쿠스의 이름은 G90, 현행 제네시스는 G80이 된다. 다만 국내 시장에선 G90대신 EQ900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들 차종 이름의 발음은 각기 지나인티, 지에이티로 정해졌다. 지나인티의 국내 이름은 이큐나인헌드레드다.

 

이날 피터슈라이어는 후륜구동의 우수한 디자인 비례와 활시위를 당기는 것 같은 '텐션'을 설명하면서 잠시 EQ900(신형 에쿠스)의 디자인을 내보였다. EQ900은 무대위에 약 5분간 머물렀다가 다시 무대 뒤로 사라졌다. 

이번 제네시스 EQ900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시하는건 아니다.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중형 럭셔리 세단부터 부분적으로 반영되며, 이후에 나오는 신규 차량들을 통해 본격 구현된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 EQ900의 뒤로 루크 동커볼케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 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지난 1990년 푸조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해 1992년부터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해왔다. 동커볼케는 최근 링컨의 콘셉트카 디자인이 벤틀리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SNS에 노골적인 비아냥 글을 올리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벤틀리를 떠나게 됐다. 

▲ 제네시스의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는 비전G 콘셉트카를 무대 곁에 비치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한다”고 브랜드 방향성을 밝혔다.

genesis_eq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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