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내수 25.9%↑…'미운 오리' 신형 스포티지 7856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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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2 16:10
기아차, 10월 내수 25.9%↑…'미운 오리' 신형 스포티지 785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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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0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6605대, 해외 22만2349대 등 총 26만895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와 K5 등 신차들의 국내 판매 호조와 국내 공장 근무일수, 잔업 및 특근 증가에 따른 국내 공장 생산 해외판매가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 상승세였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25.9%나 증가했다. 세단은 2만465대로 1.1% 하락했지만, RV 판매량은 2만243대로 56.7%나 늘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의 경우, 모닝이 6365대로, 지난달에 이어 쉐보레 스파크를 제치고 경차 판매 1위를 유지했고, K5도 6000대나 팔렸다. 다음으로는 K3 3414대, 레이 1855대, K7 1771대, 프라이드 699대, K9 361대 순으로 나타났다.

RV는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가 758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못생겼다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은것 치고는 매우 높은 판매량이다. 이밖에 카니발은 6124대, 쏘렌토는 5954대, 쏘울과 카렌스는 각각 297대, 278대 판매됐다. 

해외 판매도 14.2%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대비 39.7% 증가했고, 해외공장 생산 분은 미국 공장 신차 투입에 앞서 생산 물량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1.5%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K3(포르테 포함)가 3만625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스포티지R(3만5111대)와 프라이드(3만2377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10월 기아차의 누적판매대수는 국내 42만4139대, 해외 203만2472대 등 총 245만6611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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