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7이 달라졌어요…LPe 추가 후 판매량 '4배 껑충'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11.02 15:15
르노삼성 SM7이 달라졌어요…LPe 추가 후 판매량 '4배 껑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달에 겨우 300~400대 팔리는 굴욕을 당했던 르노삼성 SM7이 달라졌다. LPe 모델 추가 후 판매량이 4배가량 뛰어 오른 것.

 

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SM7 판매량은 1323대로, 전년(591대) 대비 123.9% 증가했다. 지난 7월(367대)와 비교해 4배나 늘어난 것으로, 1~10월 누적 판매량도 5376대로 53.7% 올랐다.

SM7의 판매 증가는 모두 지난 8월 출시한 LPe 모델 덕분이다. 가솔린 모델만 있던 올해 1~7월 SM7 판매량은 2382대(월 341대)에 불과했지만, LPG 모델을 추가한 이후 8~10월에는 2994대(월 998대)로 3배나 늘어났다. 지난달 판매된 1323대 중 LPe는 78.6%에 달하는 1041대였다. 8~10월 판매량 2994대 중에서도 72.5%인 2369대가 LPe 모델이었다.

특히, 출시 첫 달인 8월 675대를 시작으로 9월 996대, 10월 1323대 등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모습이어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M7 LPe의 장점은 준대형 차량이지만 배기량이 2000cc 미만임에 따라 1~3등급 장애인용 모델 구입 시 취등록세 및 자동차세가 면제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쟁 업체의 LPG 준대형 차량의 경우 취등록세 185만원과 자동차세(5년 기준) 366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며, 차값 자체도 최대 350만원가량 저렴하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LPG 모델과 달리 도넛 LPG 탱크를 탑재해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도넛 탱크는 기존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장착돼 휠체어나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골프백 등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여기에 뒷좌석 열선시트를 비롯해 동승석 파워시트와 전방 추돌 경보장치, 매직 핸들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급 CVTC II LPL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복합 8.6km/l다.

SM7 LPe는 SE25 트림을 기반으로 만든 단일 트림만 판매되며,, 가격은 2550만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