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11월 신차 5종 총정리…풀체인지부터 한정판까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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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1 11:33
[이달의 신차] 11월 신차 5종 총정리…풀체인지부터 한정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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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5종의 신차가 출시될 계획이다. 수는 적지만 주력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을 비롯해 페이스리프트, 기념 한정판 등 다양한 종류의 신차가 준비돼 알찬 구성을 보인다. 

 

국산차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가 쏘나타 3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아차는 K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수입차 브랜드는 포드코리아가 링컨의 대형 SUV 신형 MKX를 출시할 계획이며, 혼다코리아는 중형 세단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출시 예정이던 BMW코리아의 신형 미니 클럽맨은 출시 시기가 한 달 가량 늦춰졌다.

11월 출시되는 신차를 간략하게 살펴봤다.

 

# 링컨 신형 MKX…진화한 미국 프리미엄, 가격은 6300만원

▲ 링컨 신형 MKX

포드코리아는 10일, 링컨의 신형 MKX를 국내 출시한다. 신형 MKX는 링컨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 2세대 모델로, 소형 SUV인 MKC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대형 SUV다.

링컨 고유의 ‘스필릿 윙’은 이전 세대에 비해 뚜렷해졌고,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또, 듀얼머플러가 장착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특유의 버튼식 변속 시스템이 적용됐고, 비행기와 모터사이클로부터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반영됐다. 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의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과 19개 스피커도 장착됐다.

▲ 링컨 신형 MKX

파워트레인은 2.7리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6300만원이다.

# 미니 신형 클럽맨…‘SUV 컨트리맨’보다 커져

▲ 미니 신형 클럽맨

미니 신형 클럽맨은 20일 출시된다. 신형 클럽맨은 4개의 도어와 5개의 좌석, 전통적인 후면 스플릿 도어와 큰 트렁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모델의 코치도어는 4개의 도어로 변경됐고, 차체 길이와 너비가 SUV인 컨트리맨보다 커져 탑승자 편의성이 개선됐다.

신형은 BMW 1시리즈와 X1 등에 적용된 UKL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 미니 신형 클럽맨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의 경우 1.5리터 3기통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버전인 S 클럽맨은 2.0리터 4기통 엔진으로 192마력, 28.6kg.m의 힘을 낸다.

디젤 모델인 쿠퍼 D 클럽맨은 2.0리터 트윈파워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의 엔진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혼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신차급 ‘확 달라진’ 외관

▲ 혼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판매에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으로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에 출시된지 3달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9세대 어코드의 부분변경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고,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혼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

특히, 전면부는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어큐라·레전드를 닮은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그릴 라인과 연결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큰 변화가 없지만, 7인치 터치스크린과 7.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뒷좌석 열선과 60:40 뒷좌석 시트 폴딩 기능이 더해졌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두 적용돼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하다.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CVT 변속기와 조합됐다. 상위 모델에는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82마력의 성능을 갖췄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현대차 아반떼와 ‘맞짱’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기아차는 이달 중순 K3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 이후 3년 만의 변화로 실내외 디자인을 비롯해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 등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추가될 전망이다. 주행 테스트 중인 시험주행차를 살펴보면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적용돼 다소 동글동글해 보였던 현재 모델과 달리 신형은 직선을 강조해 세련된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헤드램프에는 LED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램프 구성도 일부 달라졌다. 범퍼 양 끝에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위한 에어 커늩도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에는 립 스포일러와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등이 장착됐다.

▲ 기아차 K3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의 경우 1.6 가솔린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1.6 디젤은 유로6 엔진으로 바뀌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될 전망이다. 또, 쿠페 모델의 1.6리터 터보 엔진이 세단에도 장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최신 안전사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K3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맞서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면서 “준중형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쏘나타 30주년 기념 한정판…‘300대’ 한정 판매

▲ 현대차 쏘나타 1.6 터보

현대차는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쏘나타 최초 모델은 지난 1985년 11월 출시됐으며, 올해로 30년째를 맞았다. 쏘나타 30주년 기념 모델은 3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큰 변화보다는 실내외 상품성을 일부 개선하는 수준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며, 기존 쏘나타 1.6 T-GDI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쏘나타 1.6 T-GDI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7~13.4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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