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도쿄모터쇼] 닛산, 새로운 얼굴을 살펴보다
  • 도쿄=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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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9 16:28
[사진으로 보는 도쿄모터쇼] 닛산, 새로운 얼굴을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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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선 ‘제 44회 도쿄 모터쇼 2015(The 44th Tokyo Motor Show 2015)’가 진행된다. 

이번 도쿄 모터쇼는 ‘당신의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Your heart will race)’란 테마로 다양한 신차와 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과 친환경차, 자율주행 시스템, 소형 개인이동수단, 커넥티드카 등이 소개됐다. 총 75대의 월드 프리미어가 공개됐고, 일본 최초 공개는 68대에 달했다.

특히 미래 이동 수단을 보여주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Smart Mobility City)’란 특별 전시관이 마련됐다.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와 여러 부품 업체는 이 전시관에서 차세대 이동 수단과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시승하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모터그래프는 일본으로 날아가 ‘2015 도쿄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도쿄 모터쇼에 참가한 닛산 전시관에 대한 설명이다.

▲ 닛산은 꽤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했지만, 전시차는 많지 않았다. 특히 메인 무대는 공간이 많이 남았다. 드넓은 메인 무대에는 두대의 콘셉트카가 전시됐다. 세단과 SUV. 이런 면에서는 균형을 잘 맞췄다. 두 콘셉트카는 차세대 닛산의 신차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이나 기술 등은 조금씩 적용될거다. 두 차의 공통점이자 핵심은 디자인이다. 부메랑 그릴로 불리는 새로운 디자인이 세단과 SUV에는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인 특징은 동일하다. 신형 알티마나 맥시마 등에 적용된 이 새로운 디자인이 향후 닛산을 상징하는 것이 될 것이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닛산이 이번 도쿄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IDS 콘셉트는 닛산이 꿈꾸는 미래 이동수단을 보여준다. 어떠한 배출가스도 없고,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닛산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체 곳곳에 부착된 8개의 카메라와 레이다, GPS 등를 통해 작동한다. 닛산은 2018년까지 고속도로에서 활용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도심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닛산의 미래 SUV를 보여주는 그립즈 콘셉트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일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IDS 콘셉트와 동일한 부메랑 그릴이 적용됐지만 SUV에 걸맞게 다듬어졌다. 차체 곳곳에서는 카본파이버를 사용한 흔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강렬한 디자인은 강력한 성능을 대변해준다. 가솔린 엔진과 닛산 리프에 탑재되는 전기모터가 결함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닛산은 글로벌 브랜드를 표방한다. 그래서 브랜드의 공식 행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일본의 내부 직원들도 대부분 영어를 잘한다. 좌측 통행을 강요하는 우측 핸들의 나라 일본에서 좌측 핸들이 적용된 콘셉트카를 보니 이색적이다. 그립즈는 문짝이 활짝 열린다. 앞휀더 쪽에 경첩이 달렸다. 이런 구조는 대개 양산차에 적용되지 않는다. 크게 쓸모가 없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닛산을 대표하는 차는 누가 뭐래도 GT-R이다. GT-R의 상징성은 일본의 어떤 차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 스포츠카보다 월등히 빠른 기록으로 뉘르부르크링을 점령한 GT-R이지만, 이번 모터쇼에서는 관심이 높지 않았다. 오히려 기자들이나 관람객들에게 외면 받기도 했다. 사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GT-R을 등 돌리고 있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사람들의 모든 관심은 닛산이 공개한 2020 비전 그란 투리스모에게 쏠렸다. 단순히 레이싱게임에 등장하는 차냐 뭐 그리 대단하냐 할 수도 있지만, 닛산은 굉장히 진지하다. 또 그란 투리스모를 제작하는 폴리포니 스튜디오와 닛산은 매우 관계가 긴밀하다. 현세대 GT-R도 도쿄모터쇼에서 공개됨과 동시에 소니 그란 투리스모에서도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2020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GT-R의 미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엔 닛산 특유의 부메랑 그릴까지 적용됐다.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는 단순하면서도 과격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차체 외부 패널엔 카본파이버를 사용했다. 정확한 제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닛산은 콘셉트카에 옆에서 2020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끔 했다. 그란 투리스모를 이용해 후지 스피드웨이를 달릴 수 있었다.(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인피니티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았다. Q50과 Q70은 스카이라인, 푸가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관심이 적다보니 무대가 아닌 통로에 전시됐다. 고급 브랜드의 차가 대접을 더 받지 못했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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