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만든다" 쌍용차, 코란도C 자율주행차 선보여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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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8 18:28
"우리도 만든다" 쌍용차, 코란도C 자율주행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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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28일,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 본원에서 열린 'e-모빌리티 테크쇼' 행사를 통해 코란도C 자율주행차와 티볼리 전기차(EVR)을 선보였다.

▲ 쌍용차 코란도C 자율주행차

쌍용차 코란도C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차는 주행시험장 시연행사에서 운전자의 조향 및 가속,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직선도로에서 속도를 올리거나 줄이고, 곡선도로 선회 주행을 비롯해 장애물 회피 및 통과 등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쌍용차는 작년 6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IT 융합 기반의 자율주행차 선행기술을 연구·개발하고, 핵심기술의 특허 및 기술 선점 등의 활동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향후 쌍용차는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2020년 자율주행 3단계 자동차 상용화 계획에 맞춰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쌍용차 티볼리 전기차

쌍용차는 티볼리 EVR의 시승행사도 열었다. 티볼리 EVR은 쌍용차가 2019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모델로, 90kW급 전기모터와 25kWh 고전압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구성된 주행거리확장형 전기차다.

이 차에는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가 자가 발전해 별도의 충전 없이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400km에 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50km다. 또, 전기모드로 최대 125km 주행이 가능하다.

▲ 쌍용차 티볼리 전기차를 직접 시승 중인 최종식 대표이사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1년여의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된 자율주행차 시스템의 핵심기술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 자율주행차는 물론 주행거리확장형 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자동차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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