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혼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이름 빼고 다 바꿨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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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7 11:01
'출시 임박' 혼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이름 빼고 다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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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는 내달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9세대 어코드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되는 등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있었다. 이름만 같을 뿐, 이전 모델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의 변화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를 최대한 빨리 들여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미국에 출시된지 3달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라 밝혔다.

 

외관은 전면부 변화가 가장 큰데, 알루미늄으로 만든 보닛 아래 어큐라·레전드 비슷한 모양의 그릴이 장착됐으며, 그릴 라인을 따라 새로운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디자인도 조금 달라졌다.

실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7인치 터치스크린과 7.7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HD 라디오 시스템, 뒷좌석 열선 등이 추가됐다. 뒷좌석 시트 폴딩도 60:40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두 적용돼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하다. 188마력의 2.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CVT 변속기와 조합됐으며, 282마력의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또,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휠 세팅을 개선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W),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LKAS),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다양한 주행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어코드의 가격은 2.4 모델 3250~3470만원, 3.5 모델은 4160만원으로, 업계에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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