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세 번째 i시리즈 출시 확정…"i3보다 크고 실용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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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6 18:14
BMW, 세 번째 i시리즈 출시 확정…"i3보다 크고 실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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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i3

25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BMW CEO 하랄드 크루거가 새로운 i 시리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랄드 크루거는 독일 주간지 '디 자이쯔(Die Zeit)'와의 인터뷰를 통해 "i3와 i8에 이은 세 번째 i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i는 i3보다 크고 실용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랄드 크루거는 이와 관련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BMW가 최근 공개된 미국 테슬라의 모델X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 테슬라 모델X

업계에서는 BMW의 새로운 i 모델이 5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4월엔 독일의 유력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드(Autobild)가 BMW의 세 번째 i시리즈는 5시리즈 GT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BMW 5시리즈 파워 eDrive

당시 매체는 신형 i시리즈의 모델명을 ‘i5’로 예상했으며, 에어로다이나믹 설계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8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개가 조합돼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고, 모터만을 이용해 전기 모드 주행 시 최대 125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2018년 BMW의 새로운 i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이며, 일부 외신은 2020년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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