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8단 자동변속기 탑재…연비·성능 개선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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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6 18:06
기아차 신형 K7, 8단 자동변속기 탑재…연비·성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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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신형 K7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현대기아차가 전륜구동 모델에 8단 변속기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비를 비롯해 주행성능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출시되는 준대형급 모델을 중심으로 8단 자동변속기 적용 차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는 모델은 3.3 이상 상위 모델로, 2.4 모델 등 주력 트림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헤드램프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인 신형 K7의 외관은 기존에 비해 커지고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루프와 트렁크가 이어진 라인은 완만해져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고, 트렁크 높이도 높아졌다. 헤드램프 하단에는 일자로 뻗은 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범퍼에는 네 개의 사각형 램프로 구성된 ‘아이스큐브’ 모양 안개등이 적용됐다. 또, 전면 휀더에는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테일램프는 ‘L’ 모양의 면발광 LED가 적용된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좌우 양쪽에 장착된 배기구는 크롬으로 둘러졌고, 범퍼와 연결된 일체형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이밖에, 신형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랜저와 아슬란, 제네시스, 에쿠스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준대형급 라인업에 비해 기아차의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K7이 그랜저와 아슬란, 제네시스 등 3개 차종의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아차가 신형 K7의 엔진 라인업 구성을 일부 변경하거나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의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신차 공개 일정도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 기아차 신형 K7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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