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볼보·포드·FCA 등 7개 업체 1만여대 리콜 실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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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6 18:04
국토부, 현대차·볼보·포드·FCA 등 7개 업체 1만여대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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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현대차, 볼보코리아, 포드코리아, FCA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트럭코리아, 대전기계공업 등 7개 업체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현대차의 리콜 대상은 그랜드 스타렉스로, 조수석 에어백에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제작된 그랜드 스타렉스 22대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는 S60 등 5개 차종의 연료펌프에서 연료 누유로 인해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2000년 5월24일부터 2005년 2월4일까지 제작된 S60, S80, XC70, XC90, V70 등 5개 모델이다.

▲ 볼보 S60

포드는 6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몬데오는 연료라인에 장착된 수분센서 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대상 모델은 올해 1월21일부터 7월27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1111대다. 

2012년 7월7일부터 2013년 5월31일까지 제작된 퓨전과 MKZ 등 2개 차종 890대는 도어 래치의 내부 스프링이 빠져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을 가능성 있었다. 국토부는 이로 인해 주행 중 도어가 열려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포드 몬데오

머스탱도 리콜 대상이다. 연료탱크 주변에 발생된 열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내부 구조가 변형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작년 2월14일부터 올해 2월10일까지 제작된 224대다.

퓨전, 토러스, MKS 등 3개 차종 917대는 조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2011년 1월19일부터 2012년 2월6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 크라이슬러 300C

FCA(피아트크라이슬러)는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 회로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대상 모델은 2004년 7월14일부터 2010년 5월6일까지 제작된 크라이슬러 300C·그랜드보이저, 지프 그랜드체로키·커맨더 등 6개 차종 3178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2년 6월4일부터 올해 2월16일까지 제작된 C220 등 7개 차종 18대를 리콜한다.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룸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임러트럭 아테고는 엔진, 등화장치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돼 엔진 시동이 꺼지거나,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모델은 작년 7월3일부터 올해 1월30일까지 제작된 아테코 5대다.

▲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판매하는 가와사키 벌칸 1700 보이저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한 바이크 벌칸 1700 보이저는 엔진 점화장치의 배선과 연료 탱크의 마찰로 배선 일부가 손생돼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모델은 2009년 2월2일부터 올해 3월20일까지 제작된 모델 26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대상 모델 소유자는 26일부터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을 신청해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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