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현미경] 닛산 맥시마,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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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2 17:53
[MG현미경] 닛산 맥시마,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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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마는 닛산의 최고급 세단이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지만 30여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초기 모델부터 일반 세단과 차별화된 스포티한 성격이 부각됐다. 3.0리터 V6 엔진이 주력으로 사용되다가, 차체가 커지면서 엔진도 3.5리터 V6를 주력으로 사용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내구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르노삼성차 1세대 SM5의 뿌리가 맥시마다. 

맥시마는 꾸준하게 스포티함이 강조됐으며,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2015 뉴욕모터쇼’에서는 8세대 신형 맥시마가 공개됐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강력한 맥시마가 탄생했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라인업 확대가 시급한 한국닛산은 서둘러 맥시마 출시를 진행했고, 지난 1일 국내 시장에 맥시마가 소개됐다. 아시아 최초다.

 

맥시마는 닛산이 2014년 공개한 ‘스포츠 세단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크게 반영됐다. 파격적이라고 할만큼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입체적인 구성요소와 화려한 선이 차체를 꾸미고 있다. ‘V모션 그릴’, ‘부메랑 헤드램프’, 쿠페를 연상시키는 루프 라인, 블랙패널을 사용한 독특한 C필러 등은 이색적이다.

 

차체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고 낮아졌지만, 휠베이스는 2776mm로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닛산은 핸들링 성능을 위해 휠베이스를 늘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닛산 세단으로 처음으로 1.2GPa급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됐고, 비틀림은 강성은 25% 향상됐다. 또 무게는 약 30kg 가량 줄었다.

 

실내는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케하는 구성이다. 인피니티에도 적용되지 않았던 D컷 스티어링휠이 달렸다. 또 센터페시아는 운전석 방향으로 약 7도 가량 기울어져 있다. 가죽으로 처리된 기어노브는 스티어링휠과 불과 한뼘도 안되는 곳에 놓였다.

단순히 스포티함만 강조되진 않았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최고급 가죽이 사용된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오디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이 적용됐다. 또 7인치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센터페시아 터치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맥시마에는 신형 3.5리터 V6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다. 기존 엔진의 부품 60% 이상이 새롭게 제작됐다. 최고출력은 303마력, 최대토크는 36kg.m다. 엔진 실린더 헤드는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진 실린더 헤드 및 블록 제조업체 ‘네막(Nemak)’이 제작했다. 캠 드라이브 체인 및 타이밍 체인 텐셔너는 미국의 체인 전문 제조업체 ‘츠바키(U.S. TSUBAKI)’가 담당했다. 또 ‘액세서리 드라이브 서퍼타인 벨트(ACCESSORY DRIVE SERPENTINE BELT)’는 일본의 ‘반도(Bando)’가 제작했다.

 

여기에 최신 버전의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됐다. CVT는 일본의 변속기 전문 제작업체 ‘자트코(Jatco)’의 기술력이 들어갔다. 항속 주행 연비가 향상됐고, 가속 성능도 향상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8초다. 국내 복합연비는 9.8km/l다.

 

이밖에 최고급 모델답게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장비도 탑재됐다.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위험 시 경고를 주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여기에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운전자 주의 경보(DAA, Driver Attention Alert)’, ‘후측방 경고(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 지대 경고(BSW, Blind Spot Warning)’,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Around View Monitor)’ 등이 적용됐다.

닛산 맥시마의 국내 판매가격은 43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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