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 생산 돌입…365마력의 고성능 쿠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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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1 11:26
BMW, M2 생산 돌입…365마력의 고성능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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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본격적으로 M2 양산에 들어갔다.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됐다. 

 

20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BMW가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에서 M2 쿠페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M2 쿠페는 M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2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반 2시리즈에 비해 차체를 낮추고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외관은 M235i보다 공격적으로 디자인됐다. 전후면 범퍼를 비롯해 전용 바디킷이 적용됐으며, 4개의 배기파이프가 장착됐다. 휠은 19인치 대구경 5 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됐고, 타이어는 미쉐린의 초고성능 타이어 파일롯 슈퍼스포츠를 사용한다.

 

실내는 가죽 스포츠 시트가 장착됐고, 시트는 블루 컬러 스티치, M로고 등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카본 소재 트림이 추가됐고, 개선된 성능의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리어뷰 카메라, 히팅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엔진 성능도 기존 1M 쿠페보다 개선됐다. M2는 3.0리터 M 트윈파워 터보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오버부스트 시 토크는 50.9kg.m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4.4초, 4.2초로, M3(4.1초)보단 느리지만, 포르쉐 박스터 GTS보다 빠르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이밖에, 알루미늄 서스펜션을 비롯해 M3처럼 M 튜닝이 적용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액티브 M 디퍼런셜, 뉘르부르크링 서킷 테스트를 통해 다듬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 강력한 주행 성능을 위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M2 쿠페는 올해 말부터 독일에서 판매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공식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판매 가격은 4만4070파운드(약 7693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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