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도 하나만 만들어 두루 쓴다"...CMA 소형차 플랫폼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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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6 14:23
"볼보도 하나만 만들어 두루 쓴다"...CMA 소형차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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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차세대 소형차에 적용될 모듈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로 불리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신차는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는 2017년부터 XC90을 통해 선보인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와 CMA, 두개의 플랫폼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 볼보 CMA 플랫폼.

모듈형 플랫폼은 연구 개발 비용 및 시간, 생산 비용 및 시간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다른 부분에 투자해 더 완성도 높은 차를 만든다는게 볼보의 목표다.

볼보는 모듈형 플랫폼 CMA를 통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첫번째 모델은 차세대 V40으로 알려졌다. 또 V40를 기반으로 한 소형 SUV도 생산할 계획이다. 볼보는 모듈형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파생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볼보 CMA 플랫폼.

볼보 피터메르텐스 R&D 수석 부사장은 “CMA 플랫폼의 유연성을 통해 다양한 신차를 개발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능과 커넥티드카 기술 등까지 많은 것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에 따르면 CMA 플랫폼은 손쉽게 차체 길이, 너비, 높이, 휠베이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모듈형 엔진인 드라이브-E를 비롯해 3기통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도 용이하다. 또 대형차를 제작하는 SPA 플랫폼의 각종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모듈형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MQB, 르노-닛산의 CMF, 도요타의 TNGA, PSA의 EMP2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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