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쏘렌토 37만7000대 리콜…변속기 결함으로 3명 부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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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6 10:55
기아차, 美서 쏘렌토 37만7000대 리콜…변속기 결함으로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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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기어노브가 정차(P)에서 해지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리콜된다. 국내는 리콜되지 않는다. 

 

기아차는 15일(현지시간), 쏘렌토 차량의 변속기에서 안전과 관련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결함과 관련된 서류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종은 2011~2013년형 쏘렌토 37만7000대다.

리콜 원인은 변속기 결함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주차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변속기에 힘을 가하면 레버가 풀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차가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결함으로 인해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건과 관련된 보증 청구만 54건이다.

기아차는 지난 8월 변속기 결함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변속기 레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대상 차종의 결함 부품을 교체해 주는 방식으로 내달부터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국내 판매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해당 모델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판매되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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