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형 신형 K5 출시…국내모델과 다른점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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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4 19:57
기아차, 중국형 신형 K5 출시…국내모델과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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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3일,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형 신형 K5에는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사양들을 추가했다.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인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높였다.

기아차는 중국형 K5의 주요 고객층을 25~35세 사이의 기업 중간 관리자 및 개인사업자로 정했으며, 광고, 온라인 캠페인, 전시 및 시승회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형 K5도 모던(MX)과 스포츠(SX) 등 두 가지 얼굴로 출시됐다. 다만, 국내 SX 모델에는 장착되지 않은 전면 범퍼 하단 안개등이 중국형에는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는 1.6 터보 GDI를 비롯해, 2.0 터보 GDI와 2.0 MPI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이밖에, 차체 51%에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7 에어백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또, 하나의 광원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구현하는 바이펑션 HID 헤드램프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벤딩 라이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자동주차 보조시스템(SPAS), 스마트 트렁크, JBL 10 스피커,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중국형 신형 K5는 기존 K5의 우수한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동급 최초로 하나의 브랜드에 두 가지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사양 및 안전성, 넓은 승차 공간과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형 신형 K5의 현지 판매 가격은 15만9800위안(약 2882만원)부터다.

한편, 기아차는 중국형 신형 K5를 중국 시장에서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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