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형 7시리즈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7시리즈는 6세대 모델로,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가 적용됐고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 다양한 신기술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통해 기존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130kg까지 줄였고, 강도와 강성은 높였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가 기본 적용됐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장착됐다.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기능이 탑재됐으며, 6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는 BMW 터치커맨드 태블릿이 위치했다. 이 태블릿을 통해 글라스 루프를 열고 닫거나, 마사지 시트 조작, 통풍 및 열선 시트 제어 등이 가능하며, 인터넷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이용 등 태블릿의 기능도 그대로 제공한다. 특히, 신형에 적용된 태블릿은 삼성전자가 만든 것으로 암레스트에서 탈거해 밖에서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차에서 15m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태블릿을 이용해 시트 및 엠비언트, 공조기 등을 조작할 수 있었다.
국내 출시 모델 중 최고사양인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 일등석에 준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준다고 BMW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또, 센터콘솔에는 간이 테이블이 마련됐고, 앞좌석 시트에 장착된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구현하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중앙 모니터는 터치 기능을 지원하며, 국내형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기존에 비해 지도 이미지가 깔끔해졌고, 시인성이 좋아 밝은 대낮에도 보는데 무리가 없도록 만들어졌다. 또,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운전석 사용자는 손짓만으로 음량을 조절하거나 걸려온 전화를 거절할 수 있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세미-오토 주행 모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여러 각도에서 3차원 화면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고급 편의사양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은 총 4가지로 가격은 730d xDrive가 1억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730Ld xDrive 모델은 1억4160만원, 750Li xDrive 1억8990만원,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1억9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