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X보다 작은 SUV 전기차 ‘모델 Y’ 출시할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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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2 15:45
테슬라, 모델 X보다 작은 SUV 전기차 ‘모델 Y’ 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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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엘론머스크(Elon Musk)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자주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공식 석상은 물론이며, 각종 강연회에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곤 했다. 또 그는 SNS를 통해서도 일반 소비자들과 소통하는데, 최근엔 SNS를 통해 신차 계획까지 밝혔다.  

태슬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새로운 SUV 전기차 모델 X를 선보였다. 모델 X는 테슬라가 내놓은 첫번째 SUV고, 독특한 실내 구조와 ‘팔콘윙’으로 불리는 문짝을 갖고 있다.

 

모델 X의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모델 S의 것과 동일했기 때문에 오히려, 팔콘윙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팔콘윙’은 뒷문짝이 하늘로 향해 열린다. 마치의 새의 날개처럼 접히기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와 비슷하지만 문짝 중간이 한번 더 접혀, 더 좁은 공간에서도 문짝을 열 수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30cm의 공간만 있어도 문짝을 열 수 있으며, 센서가 공간을 감지해 문짝을 열 수 있는지, 문짝을 접어야 하는지 판단한다.

▲ 테슬라 모델 X.

모델 X가 공개된 후 팔콘윙에 대한 많은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한 소비자는 SNS를 통해 엘론머스크 CEO에게 팔콘윙이 다른 신차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굳이 답변을 하지 않아도 됐지만, 매우 구체적인 적용 계획을 알렸다.

엘론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 3 혹은 모델 Y 중 한 신차에는 팔콘윙이 적용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모델 3는 이미 여러 외신 보도를 통해 소개된바 있지만 모델 Y는 테슬라가 처음 언급한 차종이다.

▲ 엘론머스크의 트위터.

지난해 엘론머스크는 모델 3에 대한 일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델 3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비슷한 크기의 전기차로,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판매 중인 모델 S의 절반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고 엘론머스크가 말하기도 했다.

모델 Y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론머스크는 트위터에 답변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내용을 삭제하기도 했다. 일부 외신은 모델 Y는 모델 X에 비해 작은 SUV 전기차가 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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