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5)’에서 3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작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브랜드 가치는 113억달러(약 13조2330억원)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이번 기록은 11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것으로, 지난 2005년 기록한 84위에서 45계단이나 상승했고, 브랜드 가치는 당시 35억달러(약 4조990억원)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브랜드 순위만 고려했을 때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아우디를 제쳤다고 강조했다.

또, 기아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74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가치는 57억달러(약 6조6800억원)로 평가됐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도요타로 브랜드 가치 490억달러(약 57조3800억원)를 기록, 자동차 업계를 포함한 전체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두단계 상승한 기록이다. 다음으로 BMW(11위), 메르세데스-벤츠(12위), 혼다(19위), 폭스바겐(35위), 포드(38위) 순이다.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 (1~48위)

이밖에, 작년 45위였던 아우디는 올해 44위에 이름을 올렸고, 닛산은 49위, 쉐보레 85위, 할리데이비슨 79위, 랜드로버 87위, 미니 98위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98위로 가까스로 이름을 올린 페라리는 올해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올해 브랜드 가치 1위는 작년에 이어 애플(1700억달러, 약 198조6000억원)이 차지했다. 또, 2위와 3위도 작년과 동일하게 구글과 코카콜라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IBM이다. 7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450억달러(약 52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