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디자인은 획기적이었다. 투박했던 기존 랜드로버의 디자인을 과감히 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남성적이고, 강렬했다. 랜드로버는 이보크의 디자인 요소를 전모델로 확대하고 있다.

이보크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여러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또 중국에서는 디자인 특징이 흡사한 ‘짝퉁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랜드로버는 이보크를 통해 또 한번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생각이다. 랜드로버는 내달 여러 브랜드가 쓰라린 경험을 했던 SUV 컨버터블을 공개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5 LA 모터쇼’를 이보크 컨버터블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보크 컨버터블은 이보크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동식 소프트톱이 탑재됐다.

랜드로버는 이미 2012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이보크 컨버터블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양산차에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와 컨버터블이 갖는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파워트레인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신형 엔진과 9단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제리맥거번(Gerry McGovern)은 “이보크 컨버터블은 도시에 적합한 세계 최초의 럭셔리 소형 SUV 컨버터블”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