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포르쉐, 신임 회장에 47세 올리버 블루메 임명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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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2 10:36
'젊어진' 포르쉐, 신임 회장에 47세 올리버 블루메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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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신임 회장

포르쉐AG는 1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올리버 블루메(Dr. Oliver Blume, 47)를 새로운 포르쉐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폭스바겐그룹 회장에 임명된 마티아스 뮐러(62)의 후임 인사에 따른 것이다. 새로 임명된 블루메 회장은 지난 2013년 초부터 포르쉐 이사회 임원으로 생산과 물류 업무를 총괄해왔다.

포르쉐는 향후 5년 간 현재 생산 현장에 11억유로(약 1조449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에는 엔진 공장 및 차체 제작 공장 신설 등이 포함됐고, 본사가 있는 주펜하우젠 조립라인도 확장될 예정이다. 향후 모든 911과 박스터 모델이 이곳에서 조립될 계획이며, 내년 여름부터는 카이엔도 이 곳에서 생산된다. 

블루메 신임 회장은 이번 투자를 위한 예비 작업과 918 스파이더 제작 공장, 마칸 및 파나메라가 생산되는 라이프치히 공장 확장 작업 등을 직접 감독한 경험이 있어 이 같은 포르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진행에 적합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북미 포르쉐 대표 데트레브 폰 플라텐(51)은 포르쉐 영업·마케팅 총괄로, 루츠 메쉬커(49) 재무 담당 이사는 부회장에 임명됐다. 또, 부회장인 토마스 에디히는 지난달 30일부로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인사(HR)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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