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배기가스 조작 차량 A4·A6 등 210만대…파문 본격 확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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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9 03:59
아우디, 배기가스 조작 차량 A4·A6 등 210만대…파문 본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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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본격적으로 다른 브랜드로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 아우디의 TDI 디젤 엔진

아우디는 28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판매된 약 210만대의 차량에 배기가스 조작 프로그램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유로5 기준을 만족하는 모델들로 서유럽에서만 142만대, 독일 57만7000대, 미국 1만3000대 등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상 모델은 A1, A3, A4, A5, A6, TT, Q3, Q5 등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배기가스 조작 프로그램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된 모델들은 2.0리터급 디젤 엔진이 탑재된 소형 및 준중형급 모델들로, 3.0리터 디젤 모델의 배기가스 조작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아우디 A6

한편,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다른 브랜드로까지 확산 중인 가운데 독일 검찰은 마틴 빈터콘 전 폭스바겐그룹 회장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의 경우에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대해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이르면 오는 10월 조사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에 속해 있는 스코다, 세아트, 포르쉐 등 다른 브랜드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조만간 공식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 아우디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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