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BMW X1 직접 살펴보니, 소형차의 놀라운 발전
  • 프랑크푸르트=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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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0 12:21
[프랑크푸르트] BMW X1 직접 살펴보니, 소형차의 놀라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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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신형 X1은 BMW SUV의 새시대를 여는 모델이다. BMW 최초의 전륜구동 SUV다. BMW는 계속해서 플랫폼 수를 줄여갈 계획이고, 소형차는 대부분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BMW는 향후 전륜구동 플랫폼과 후륜구동 플랫폼 각각 1개씩만 운영할 계획이다. 

▲ BMW X1(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X1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미니 등에 적용되는 BMW그룹의 전륜구동 플랫폼 ‘UKL’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BMW는 새로운 소형차 개발에 있어서 UKL 플랫폼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X1은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을 선택할 수 있다. 기술개발이 발전하면서 사륜구동 시스템의 크기나 원가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륜구동 소형차에도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하는게 손쉬워졌다. 어떻게 보면, BMW가 xDrive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전륜구동 소형차의 정체성을 위함이다.

▲ BMW X1(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X1은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겪었다. 한층 강인해졌고, 세련됐다. BMW의 신차 중에서 가장 눈에 띈다. 최근 출시된 1시리즈나 X1 등 BMW의 막내들이 디자인적으로 월등히 발전했다.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소형 SUV는 그중에서도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

▲ BMW X1(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39mm, 1821mm이며, 높이는 1598mm다. 이전 모델(4477x1798x1545)에 비해 길이는 38mm 짧아졌지만, 폭을 넓히고,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을 넓혔다. 또, 여유 있는 무릎공간을 갖췄고, 시트포지션을 높였다. 특히, 뒷좌석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되고, 트렁크 용량은 505리터다.

▲ BMW X1(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BMW도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신차 개발에 대한 연구 개발 비용 및 시간을 크게 절약하고 있다. 덕분에 소형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실내 소재나 마감은 월등히 발전했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등과 차별화됐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적용된 디자인이 X1에도 이어졌다. BMW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어노브, 센터페시아 등의 디자인은 색다르다. 오히려 미니와 비슷하다.

▲ BMW X1(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엔진은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세 종류의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가솔린 엔진은 2.0리터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최고출력을 각기 다르게 세팅했다. 각각 최고출력 192마력, 231마력의 힘을 낸다. 디젤 엔진은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190마력, 23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올해 연말에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 BMW X1(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X1은 이르면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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