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BMW 신형 X1, SUV다운 외관 갖춰…11월 국내 출시
  • 프랑크푸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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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7 12:17
[프랑크푸르트] BMW 신형 X1, SUV다운 외관 갖춰…11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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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을 닮았다는 혹평을 받았던 BMW X1이 드디어 SUV의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BMW는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X1을 공개했다. 이 차는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액티브 투어러에 이은 BMW가 만든 두 번째 전륜구동 모델이다.

전체 모습은 X3와 X5를 닮아 패밀리룩을 이룬다. 전면부엔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퍼, 동그란 안개등이 장착됐다. 후면부 역시 BMW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고, LED 테일램프가 장착돼 기존에 비해 듬직한 이미지를 갖췄다.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39mm, 1821mm이며, 높이는 1598mm다. 이전 모델(4477x1798x1545)에 비해 길이는 38mm 짧아졌지만, 폭을 넓히고,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을 넓혔다. 또, 여유 있는 무릎공간을 갖췄고, 시트포지션을 높였다. 특히, 뒷좌석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되고, 트렁크 용량은 505리터다.

신형 X1은 BMW의 전륜구동 플랫폼 UKL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연비 효율과 탄소배출량이 약 17% 개선됐다. 특히, 성능이 개선된 새로운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평상 시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지만, 도로 상황에 따라 동력의 100%를 뒷바퀴로 보낼 수 있다.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엔진 라인업은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세 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고, 새로 개발한 6단 수동 및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전 모델에 2.0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sDrive20i는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7.7초가 걸린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xDrive25i는 가솔린 모델의 상위 트림으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가 소요된다.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디젤 라인업 역시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전 트림에 2.0리터급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sDrive18d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xDrive20d는 190마력, 40.8kg.m의 최대출력과 토크를 갖췄다. 상위 모델인 xDrive25d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낸다.

실내에는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6.5인치 크기의 독립식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충돌 방지 경고 장치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Driving Assistant Plus Package)를 추가할 수 있다.

신형 X1은 독일에서 오는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에도 출시된다. 또, 올해 말에는 1.5리터 3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모델 sDrive18i와 116마력의 디젤 모델 sDrive16d가 엔트리급 모델로 라인업에 추가된다.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X1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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