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BMW, 신형 7시리즈 공개…모든 것을 담았다
  • 프랑크푸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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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7 12:17
[프랑크푸르트] BMW, 신형 7시리즈 공개…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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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7시리즈를 공개했다. BMW 역사상 최연소 CEO인 하랄드 크루거가 프레젠테이션 도중 쓰러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신형 플래그십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은 변함 없었다.

실제로 부스는 신형 7시리즈를 타보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붐볐다. 모터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신형이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주도하고 있는 대형 세단 시장에 얼마나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보이며 신차를 요목조목 살펴봤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오는 10월이 될 전망이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신형 7시리즈는 6세대 모델로 BMW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플랫폼 ‘35u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뼈대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파이버)과 알루미늄이 대거 사용돼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BMW에 따르면 비틀림 강성은 높이면서 무게는 최대 130kg 가량 줄였다. 특히, 일부 모델은 보닛과 루프, 트렁크에도 카본파이버가 적용됐다.

외관은 전면부가 긴 ‘롱노즈 숏데크’ 디자인이 적용됐고,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킥 라인 등 BMW 특유의 디자인이 이어졌다.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진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고, 측면 하단엔 크롬 스트립(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됐다. 특히, 전면과 후면을 비롯해 사이드미러 하단 등에는 크롬 장식을 다양하게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사양도 대거 추가됐다. 신형 7시리즈에는 GPS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 상황에 따라 변속을 최적화할 수 있는 SAT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시스템과 결함돼 최적화된 주행모드를 설정해준다.

이밖에, 레이저 헤드램프, 파노라마 스카이라운지, 천장에 설치된 3D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손동작에 따라 여러 기능이 작동되는 제스처 컨트롤,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 외부에서 차가 스스로 주차할 수 있는 원격 주차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또, 기존 모델에선 제공하지 않던 M 스포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신형 7시리즈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전면 및 후면 에이프런과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트윈스포크 M 알로이휠, 매트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 M 로고 도어실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된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가 포함됐다. 또 알칸타라 BMW 인디비주얼 헤드라이너, M 드라이버 풋레스트, M 스포츠 다코타 가죽 시트 등이 적용됐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신형 7시리즈에는 다운사이징된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트윈터보 기술을 통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730d 모델의 경우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도 추가할 수 있다.

740i는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26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또, 4.4리터 V8 엔진이 탑재된 750i xDrive는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한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액티브 하이브리드로 실패를 겪었던 BMW가 작심하고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Drive’ 기술은 3시리즈 및 5시리즈, X5 등에 이어 신형 7시리즈에도 적용했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e에는 2.0리터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 전기모터는 95마력, 25.5kg.m의 힘을 내 합산 시스템 출력 326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6초, 최고속도는 240km/h다. 특히, 전기모드로 최소속도 시속 120km로 최대 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신형 7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740e, 740Le, 740Le xDrive 등 총 3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국내에는 롱휠베이스 버전인 740Le와 740Le xDrive가 출시될 전망이다.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BMW 신형 7시리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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