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아우디 신형 A4, ‘디자인·크기·성능’ 모든 면에서 진보
  • 프랑크푸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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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6 09:03
[프랑크푸르트] 아우디 신형 A4, ‘디자인·크기·성능’ 모든 면에서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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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5세대 신형 A4 세단과 왜건을 공개했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신형 A4는 2007년 이후 8년 여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직선 디자인이 적용돼 남성적인 느낌이 강조됐고,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은 선명한 육각형으로 디자인됐고, 안개등에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측면엔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진 캐릭터라인이 추가됐고, 사이드미러는 도어와 연결됐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차체 크기도 커졌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26mm, 1842mm로 이전에 비해 25mm길고, 16mm 넓어졌다. 또 휠베이스는 12mm 늘어난 2820mm다. 경쟁모델인 BMW 3시리즈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다. 이전에 비해 머리 공간과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헤드레스트도 장착됐다. 특히, 앞좌석 시트는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뒷좌석의 일부 부품은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져 경량화에 기여했고, 안전성은 높였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20kg 가벼워졌다. 알루미늄과 초고장력 강판이 조합된 폭스바겐 그룹의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강성은 높였다. 특히, 엔트리급 모델인 1.4 TFSI 모델의 공차중량은 1320kg에 불과하다.

또, 신형은 새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까지 낮췄다. 아우디에 따르면 세단의 공기저항은 0.23Cd, 왜건 모델인 아반트는 0.26Cd로, 공기저항이 낮은 대표적인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0.25Cd)와 비슷한 수준이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실내엔 아우디 TT, R8, Q7 등을 통해 선보인 12.3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인테리어는 대시보드가 일자로 뻗은 디자인을 갖췄고, 공조기 컨트롤러 및 각종 버튼들은 운전석을 향하도록 기울었다. 또, 기어노브는 짧고 낮은 디자인이 적용돼 스포티하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엔진은 가솔린 3종과 디젤 4종 등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엔트리급 모델은 1.4리터 T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리터 TFSI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2가지로 구성됐으며, 각각 190마력, 252마력의 최고출력과 32.7kg.m, 37.8kg.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디젤 모델은 2.0리터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동일한 엔진에 출력을 높인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또, 3.0리터 V6 TDI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낮은 버전이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췄고, 상위 모델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되며, 최고트림인 3.0리터 TDI 콰트로 모델에는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된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모델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탑재된다. 전륜과 후룬 구동력 배분은 40:60을 기본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70:30부터 15:85까지 배분된다. 또, 3.0 TDI 모델에는 옵션으로 스포츠 디퍼런셜을 추가할 수 있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이밖에, 교통이 막히는 상황에서 차의 속도를 제어해주는 교통체증보저(traffic-jam assist) 시스템을 비롯해, 추돌방지 시스템, 표지판 인식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첨단사양도 적용됐다.

한편, 아우디는 향후 1.4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A4 e-트론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성능을 갖춘 2.0리터 TFSI 엔진과 천연가스(CNG)로 가는 A4 아반트 g-트론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g-트론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가솔린을 이용해 추가로 45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왜건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아우디 신형 A4 왜건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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