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보쉬 중거리 레이더 장착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9.11 00:56
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보쉬 중거리 레이더 장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한국로버트보쉬가 제공한 레이더 모듈이 장착된다고 밝혔다. 장차 차종을 늘려갈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도 차량용 레이더를 개발 중이지만 아직 성공한 업체는 없는 상황이다. 

11일 한국로버트보쉬(Robert Bosch Korea)의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 내 새시 시스템 제어(Chassis Systems Control) 사업부는 무인 자동화 시대에 대비하고 한층 더 엄격해진 각국의 안전도 평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차량용 중거리 레이더(Mid Range Radar, MRR)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쉬의 차량용 중거리 레이더(MRR)는 최근 출시한 현대차 신형 아반떼(AD)를 비롯 2015년말 국내에 출시되는 신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레이더 기술은 차량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기술로 유럽과 미국의 신차 안전 평가 기준에서 평가 항목으로 추가되고 있어 자동차 안전 기술의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통해 대상을 인식하는 두가지 기술을 결합해 대상이 사람이나 차량이라는 것을 명확히 판단하고 제동 장치를 작동시키는 기술을 갖췄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중거리 레이더(MRR)는 일반적인 장거리 레이더와 비교시 소형화/경량화 됐다. 전방 160m, 좌우 ±45도의 넓은 대역 탐색이 가능하며 77GHZ의 고대역 주파수를 활용하여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

보쉬의 차량용 중거리 레이더(MRR)는 레이더만으로도 유럽 신차 안전 기준(Euro NCAP)에 자동 긴급 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부문의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제품이기도 하다.

보쉬의 차량용 중거리 레이더(MRR)는 주로 자동 긴급 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지능형 순항 운전 및 자동 정지(Adaptive Cruise Control Stop & Go), 전방 거리 경고(Heading Distance Indicator), 추돌 예방 경고(Predictive Collision Warning), 긴급 제동 도움(Emergency Brake Assist) 기능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