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 독일 브랜드의 신차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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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9 03:46
미리보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 독일 브랜드의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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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 IAA)’가 진행된다.

올해로 66회를 맞이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모터쇼로, 1897년부터 시작됐다. 파리 모터쇼와 격년으로 진행된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독일에서 진행되는 만큼 큰 의의를 갖는다. 양산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부품 업체와 튜닝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란 주제로 약 210여대의 월드프리미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다양한 신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독일 브랜드는 안방에서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가장 적극적으로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 가장 큰 전시관을 선점한 것은 물론이며, 월드프리미어도 다양하다. 

모터그래프는 독일로 날아가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직접 취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를 정리했다.

아래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는 독일 브랜드의 신차.

# BMW

BMW는 신형 7시리즈를 전면에 세운다.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게 눌려있던 어깨를 펼 시간이다. 신형 7시리즈는 카본파이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으로 제작된 ‘카본 코어 자체’가 적용됐다. 무게는 줄었고, 강성은 향상됐다.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승차감 확보는 물론, BMW가 추구하는 역동성까지 갖췄다. 새롭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적용됐고, 레이저 라이트, 제스처 컨트롤, 리모트 콘트롤 파킹, 디럭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 등 다양한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 BMW 7시리즈.

BMW는 전륜구동 플랫폼에서 완성된 신형 X1도 공개한다. 디자인이 크게 변경됐고,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BMW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전륜구동이 기본이지만 xDrive 모델을 통해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 BMW X1.

이밖에 BMW는 디자인 개선과 엔진 라인업이 변경된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740e, 330e, 225xe 액티브투어러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M6 GT3, M6 컴피티션 에디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외신은 고성능 소형 스포츠카 M2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오픈카, S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를 공개할 계획이다. S클래스의 고급스러움과 쿠페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S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는 메르세데스-벤츠 중에서 가장 호사스런 모델로 자리하게 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 

GLK의 후속모델로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GLC도 공개된다. 신형 C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돼 차체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SUV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국내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AMG C63 쿠페

고성능 쿠페 AMG C63 쿠페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역대 C클래스 중에서 가장 스포츠성이 강조됐다고 메르세데스-AMG는 강조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AMG는 스페셜 모델인 C63 쿠페 에디션1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 아우디

아우디는 5세대 신형 A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A4는 2007년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남성적인 디자인이 강조됐고,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편의 및 안전장비가 추가됐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차체 크기는 커졌고, 무게는 최대 120kg 가벼워졌다. 실내엔 TT, R8, Q7 등을 통해 선보인 12.3 TFT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지원된다. 가솔린 3종과 디젤 4종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까지 갖췄다.

▲ 아우디 A4

아우디는 최근 고성능 모델 ‘플러스’, 효율이 강조된 모델 ‘울트라’ 등 라인업을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S8 플러스, SQ5 플러스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 아우디 SQ5

아우디는 이밖에 새로운 SUV Q6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할 계획이다. LG 화학과 삼성 SDI의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로, 양산차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세대 신형 티구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돼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신형 파사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체 크기도 이전 세대보다 더 커졌다. 특히 폭스바겐은 티구안 7인승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며, 날렵한 디자인이 강조된 쿠페형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이밖에 폭스바겐은 미니밴 T6, 골프 스포츠밴 R-라인, 골프 카브리올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포르쉐

포르쉐는 911 카레라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 디자인을 변경했고, 터보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카레라 모델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적용돼 주행성능이 강화됐다.

▲ 포르쉐 911 카레라

911 카레라엔 3.0리터 6기통 수평대향형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2초다. 911 카레라 S는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을 내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다.

차체 높이를 10mm 낮출 수 있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시스템이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또 911 터보와 911 GT3에 적용되던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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