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스포티지의 모든 것…성능·연비·사양·가격 살펴보니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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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2 12:05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의 모든 것…성능·연비·사양·가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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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오는 15일 신형 스포티지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 디젤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1.7 디젤 모델도 곧 추가된다.

 

신형 스포티지 2.0 디젤의 가격은 트렌디 2169~2199만원, 프레스티지 2508~2538만원, 노블레스 2591~262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32~2862만원이다(6단 자동변속기 기준, 단 트렌디는 수동변속기 기준).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기아차 측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탁월한 편의성에 이르기까지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시킨 차세대 SUV"라고 설명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가 그릴보다 높은 곳에 장착됐다. 안개등은 네 개의 램프로 구성된 아이스큐브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하단엔 차체를 보호하는 디퓨저를 덧댔다. 

후면부엔 LED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좌우 테일램프 사이엔 기아차 K9처럼 기다란 크롬 장식이 추가됐다. 후진등은 테일램프와 분리돼 범퍼 하단에 별도로 위치했다. 배기구는 좌우 양쪽으로 나뉜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고, 동그란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트렁크 상단의 대형 스포일러도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80mm, 너비 1855mm, 높이 1635mm으로 조금 커졌는데, 휠베이스도 2670mm로 30mm 늘었다. 적재공간도 465리터에서 503리터로 커졌다.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인 쏘렌토와 비슷한데, 운전석을 독립적으로 감싸는 배치와 운전자를 향해 기울여진 센터페시아를 비롯해 스티어링휠-센터페시아-기어노브-사이드 에어벤트(송풍구)로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라인 등이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은 일반 원형 디자인과 아래를 잘라낸 D컷 디자인 등 두가지가 사용됐으며, 인스트루먼트패널도 가로로 긴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각종 조작 버튼들을 깔끔하게 배치했다. 각종 소재의 질감과 배치도 현재 모델보다 향상된 느낌이다. 여기에 휴대폰 무선충선 시스템과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첨단사양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2.0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이 먼저 나오지만, 1.7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 모델도 10월에 추가된다.  

2.0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 측은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의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개선하고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켰다"면서 "동급 최고수준의 파워풀한 드라이빙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가속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연비는 복합 14.4km(자동변속기, 18인치 타이어)로, 이전(13.8km/l)보다 소폭 향상됐다.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톱&고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기 때문이다(4WD 모델 제외).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으며,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키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 범위를 늘렸다. 여기에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두 단계로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전방 차량을 감지해 하이빔을 조절하는 하이빔어시스트(HBA),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경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국내 대표 준중형 SUV로, 디자인과 안전성, 편의성,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상품가치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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