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의 N모델 'i20 N 스포츠' 공개?…하필 왜 남아공에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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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31 17:32
현대차, 최초의 N모델 'i20 N 스포츠' 공개?…하필 왜 남아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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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N 브랜드를 단 첫 차가 공개돼 화제다. 실제 차량인지 여부는 미지수다. 남아공에서 사진이 찍히긴 했지만 현대차 본사에선 이 차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다. 

▲ 현대차 i20 N 스포츠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남아공딜러는 30일(현지시간), 내년 초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판매할 ‘i20 N 스포츠’를 공개했다. 이 차는 현대차의 해외 전략 소형 해치백 i20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로 주행 성능이 업그레이드되고 내·외관이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업계 한 관계자는 "성능을 보면 이 차는 N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이기 보다는 성능과 디자인이 소폭 개선된 N 패키지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BMW M 패키지처럼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식 이미지 속 차량에는 ‘i20 N’이라고 적힌 번호판이 붙어있어 이 차가 현대차 N 브랜드 모델임을 강조한다. 특히, 측면과 후면에는 N 엠블럼까지 부착돼 있다.

 

번호판과 엠블럼 외에 이 차에는 전용 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으며, 사이드 스커트를 포함한 스포츠 바디킷이추가됐다. 또, 기본모델에 비해 커다란 스포일러와 전용 캣백 배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매체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튜닝을 거친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15마력, 2.6kg.m씩 각각 상승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또,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위해 스티어링 시스템이 개선돼 조향 반응을 높였고, 각 바퀴에는 전자식 EBS와 EBD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서브 브랜드 N을 론칭할 계획이다.

▲ 현대차 i20 N 스포츠의 엠블럼
▲ 현대차 i20 N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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