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9월 신차 12종 총정리…"버릴 차가 없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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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30 13:04
[이달의 신차] 9월 신차 12종 총정리…"버릴 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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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에만 무려 12종의 신차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풀체인지된 국산 베스트셀링카부터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수입 신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까지 다양하다.

 

국산차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가 준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 강자인 신형 아반떼를 출시한다. 기아차는 SUV 인기에 발맞춰 신형 스포티지를 선보이며, 쌍용차는 렉스턴W와 코란도투리스모의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대형밴인 현대차 쏠라티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는 지프가 초소형 SUV 모델인 레니게이드를 국내에 출시하며, 폭스바겐은 고성능 해치백 모델인 골프R을 들여온다. 또, 수입차 시장의 강자인 BMW 3시리즈와 렉서스 ES, 포드 익스플로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에스테이트 등 파생 모델도 새롭게 합류한다. 

9월 출시되는 신차를 간략하게 살펴봤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준중형 세단의 절대 강자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현대차 신형 아반떼로, 9일 출시될 예정이다. 2010년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6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에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적용돼 직선 위주로 남성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실내 역시 수평형 레이아웃에 운전자 친화적 설계가 적용됐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GDI를 비롯해 1.6리터 U2 VGT 디젤, 1.6 LPi 등 3개로 구성된다. 이후 1.6리터 터보 엔진 및 전기차도 추가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 강성 보강 및 섀시 구조 최적화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 기본 구조를 바꾸고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늘렸으며, 후측방 경보시스템과 7에어백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장치를 탑재했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투싼을 잡아라

기아차가 내달 중순에 2010년 나온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헤드램프의 위치를 그릴보다 높게 장착하고, 네 개의 램프로 구성된 아이스큐브 안개등을 적용하는 등 전면부 모습에 큰 변화가 있었다. 후면부도 LED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장착했는데, K9처럼 램프 사이를 크롬 장식으로 이었다.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엔진 라인업은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킨 R2.0 디젤 엔진과 효율을 중심으로 개발된 U2 1.7 디젤 엔진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1.7 디젤 엔진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합돼 응답성과 변속감을 개선했고, 다운사이징 엔진을 통해 실용성과 효율을 높였다. R2.0 디젤 엔진 모델(2WD AT, ISG)의 연비는 14.4Km/ℓ이다.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으며,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키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 범위를 늘렸다. 여기에 어드밴스드 에어백, 하이빔어시스트(HBA),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경보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 쌍용차 렉스턴W·코란도투리스모…변속기 '벤츠 7단'으로 바꾼다

▲ 쌍용차 렉스턴W

쌍용차는 2일 렉스턴W와 코란도투리스모 유로6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C처럼 엔진 배기량을 2.0에서 2.2로 키우는 점에서는 같지만, 업계에 따르면 변속기를 벤츠 5단에서 벤츠 7단으로 바꿔 주행감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쏠라티…통학버스로 인기 폭발할 예정

현대차가 만든 대형밴 '쏠라티'도 다음달 국내에 출시된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달초로 알려졌다. 

▲ 현대차 쏠라티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비슷한 성격의 모델로, 버스, 밴, 트럭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전장과 전고 등을 사용용도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데, 15인승 버스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통학 차량, 관광 버스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루프 선반과 좌우 도어 포켓, 조수석 시트 하부 사물함, 센터 시트 시트백 테이블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캠핑 장비를 적재적소에 넣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스타렉스에 사용되는 A2 엔진을 개선해 장착했다. 2.5리터 디젤 엔진으로, 150마력·38.0kg.m의 일반 버전과 170마력·43.1kg.m의 고출력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연비 향상을 위한 스톱&고 시스템, 효율적인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GSI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 지프 레니게이드…개성 만점 초소형 SUV

지프는 10일 초소형 SUV 모델인 레니게이드의 출시해 레니게이드에서 컴패스,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갖춘다.

▲ 지프 레니게이드

레니게이드는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과 다이내믹한 온로드 주행 성능, 오픈 에어 선루프 등을 갖춘 SUV로 동급 최초로 지형설정 시스템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특히, 동급에서 유일한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가 적용돼 경쟁 모델 대비 험로 주파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오토, 스노우, 샌드, 머드, 락 등 5가지로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레니게이드에는 1.4리터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및 디젤, 2.0리터 디젤, 2.4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2.4 가솔린과 2.0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된다.

◆ 폭스바겐 골프R…기대되는 300마력의 골프

폭스바겐은 내달 21일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골프R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9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처음 등장한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 4월 열린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 폭스바겐 골프R

골프R에 탑재된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은 골프 GTI의 엔진을 기반으로 실린더 헤드, 배기밸브와 스프링, 인젝터 등을 튜닝해 새롭게 개발됐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로,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와 조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5세대로 진화한 할덱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효율과 트랙션이 모두 향상됐다. 일반 주행에는 앞바퀴에 90%의 구동력을 보내다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대부분의 토크를 보내는 방식이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더 강력해진 프리미엄

BMW는 7일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의 실내외 디자인에 변화 및 모든 엔진에 터보차저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현재 3시리즈와 비슷하지만, 터보를 통해 성능은 향상됐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320i는 기존 모델에 비해 토크가 다소 높아졌고, 주력 디젤 모델인 320d의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기존 대비 6마력 상승했다. 328i 모델은 330i로 대체돼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184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07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52마력을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330e가 추가될 예정이다. 

◆ 포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베스트셀링 SUV의 과감한 변화

수입 베스트셀링 SUV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도 내달 15일 페이스리프트된다. 작년 11월 열린 '2014 LA모터쇼'에 처음 등장한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이 장착됐고, 낮아진 루프랙, 새 리어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 포드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기존 2.0 엔진은 2.3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대체돼 출력과 토크가 10% 가량 높아졌다. 국내 주력 모델인 3.5 모델의 V6 엔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 렉서스 ES 페이스리프트…화려해진 실내외 디자인

국내에 판매되는 일본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렉서스 ES도 1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2012년 6세대 이후 3년 만의 부분변경으로, 더욱 세련되 모습의 스핀들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부메랑 모양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 렉서스 ES 페이스리프트

엔진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와 3.5리터급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ES350 등 2종으로 현재와 같지만, 화려해진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등 큰 폭의 변신을 거쳤다.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오프로드 문제 없다

볼보는 9일 V6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한다. 일반 V60보다 전고를 65mm 높여 험로 주파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전후좌우에 플레이트를 적용해 외부 충격을 완화시키도록 하는 등 오프로드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의 2.0리터급 T5 가솔렌 엔진과 190마력의 2.0리터급 D4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T5는 사륜구동 모델만, D4는 사륜구동에 전륜구동 모델이 추가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에스테이트…왜건 불모지에 도전한 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달 C클래스의 왜건 모델인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는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80mm 긴 2840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뒷좌석 다리공간은 45mm 늘어났는데, 트렁크 공간은 기본 490리터에서 뒷좌석을 접으면 1510리터다.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에스테이트 (사진=부산 김상영 기자)

파워트레인은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7G-트로닉 플러스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4매틱이 적용된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40.4kg.m다. 가격은 6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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