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왜건 출시하나…'콘셉트카 디자인 그대로'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8.27 12:15
기아차, K5 왜건 출시하나…'콘셉트카 디자인 그대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K5 왜건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K5 왜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트스페이스’의 양산형 버전으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K5 왜건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현지 전략형 모델로, 씨드(CEED)처럼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K5 왜건 출시 여부 및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 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유럽의 왜건 수요가 높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출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내다봤다. 

▲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K5 왜건의 콘셉트카로 알려진 스포트스페이스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춘 그랜드 투어링 콘셉트카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기아차 디자인센터가 개발한 11번째 모델이다.

모터쇼 공개 당시 콘셉트카는 1.7리터 디젤 터보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설계 단계부터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모델로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 차체 길이와 폭은 각각 4855mm, 1870mm에 해당되고, 높이는 1425mm로 구형 k5보다 차체가 길고 넓지만 전고는 낮춰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됐다.

▲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외관은 기아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아이스큐브 타입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측면은 전·후면이 연결되는 라인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고, 넓은 테일램프와 독특한 디자인의 테일게이트가 장착됐다. 또, 리어 디퓨저와 배기구는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지붕 전체가 열리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비롯해 센터페시아부터 뒷부분까지 직선으로 연결된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 마감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고 블랙 가죽 시트가 장착됐다.

▲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