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쉐보레 트랙스 디젤, 독일 기술 녹아든 국산차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08.26 17:05
[Q&A] 쉐보레 트랙스 디젤, 독일 기술 녹아든 국산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GM은 26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쉐보레 트랙스 디젤을 공개하고, 자동차 기자단을 위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 행사를 마친 후, 한국GM 세르지오호샤 사장, 한국GM 마크코모 부사장, 한국GM 황준하 파워트레인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스 디젤과 관련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Q. 디젤 엔진이 탑재되면서 기존 가솔린 모델과 구조적인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A.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주행 감각은 같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이 변경되면서 가솔린과 디젤의 진동 특성은 분명 다르다. 차량의 정숙성, 무거운 엔진에 따르면 변화 등을 생각해 서스펜션 댐퍼를 중점적으로 튜닝했다. 차체 앞부분이 무거워짐에 따라 일렉트릭 파워스티어링 시스템도 손봤다. 

Q. 경쟁 모델에 비해 편의사양이 부족한 것 같다.
A. 다음 제품 업그레이드 시기 때 여러 가지 것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이런 세부적인 부분의 발전도 좋지만, 여러 부품이 결합된 최종적인 상품성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신차를 내놓으면서 더 많은 것을 보완하겠다.

 

Q. 2천대의 시승차 운영 방법은?
A.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하기 전에 시승을 하지 않는 소비자가 48%에 달한다. 쉐보레는 전 제품 라인업의 주행성능이 탁월하다. 소비자들은 반드시 시승해봐야 한다. 그래서 계획됐다. 2천대의 시승차는 온라인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대리점을 찾아도 된다. 전국 센터를 구축해, 소비자들이 찾는 곳에서 시승이 가능할 것이다. 9월 1일부터다. 시승이 끝나면 매력적인 할인을 제시해 판매할 계획이다.

Q. 트랙스 디젤의 출시가 늦어진 점은?
A. GM은 글로벌 기업이다. 파워트레인을 여러 공장에서 생산한다. 트랙스 디젤의 엔진은 독일에서 생산하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다. 우선 순위를 정해야 했다. 그래서 다소 늦어졌지만, 결국 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디젤 엔진을 선보이게 됐다. 스파크의 예를 들면, 스파크는 전세계 40개국에 판매된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Q. ISG,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향후 선택할 수 있나?
A. 유럽에 먼저 적용된 이유는 유럽에서는 이미 엄격한 환경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델도 이를 준비 중이다. 사륜구동의 경우 충분히 적용 가능하지만, 그것이 해당 시장에서 최선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패키지가 한국 시장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Q. 디젤 엔진 수급 문제는?
A. 디젤 엔진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

 

Q. 임팔라의 경우, 판매가 많으면 국내 생산 고려한다고 했다. 이 엔진 역시 국내 생산 가능성이 있나?
A. 임팔라가 많이 팔릴 수록 국내 생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규모의 경제가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임팔라 초기 반응에 매우 흡족하고 있다. 임팔라는 수입차면서 수입차가 아니다. 이에 소비자들도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임팔라는 수입차에 비해 국내서 서비스를 받는 편의를 누릴 수 있고, 부품 구매, 수리 비용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올란도와 크루즈에 디젤 엔진을 적용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여러 단계가 있고, 해당 판매 시장의 사양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 더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다.

 

Q. 트랙스가 올해 7월부터 LED 주간주행등이 의무화되고 있다. 연식 변경이나 신모델 체인지를 염두하고 있나?
A. 입법 예고와 시행은 조금 다르지만 우린 법을 준수할 것이고, 빠르게 여러 장비를 도입할 것이다. 

Q. 가솔린과 디젤의 비율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A. 가솔린과 디젤은 6:4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젤 모델이 더 인기를 끈다면 최대 5:5까지 기대하고 있다.

 

Q. 디젤 출시로 트랙스 판매 상승을 얼만큼 기대하고 있나.
A. 말리부 디젤의 경우 디젤 버전이 출시되면서 당연히 말리부의 판매가 높아졌다. 흥미로운 점은 디젤을 구매하려온 소비자들이 가솔린 모델로 옮겨가는 경우도 많았다. 시너지 효과가 컸던 셈이다. 그래서 트랙스도 마찬가지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새로운 변속기는 향후 어떤 차종에 먼저 적용되나.
A. 트랙스 이후 크루즈, 올란도 등의 디젤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임팔라 디젤에도 한계토크 허용범위는 다르지만 동일한 변속기가 탑재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