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돌 안전성 평가 살펴보니…의외의 결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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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1 20:57
국토부 충돌 안전성 평가 살펴보니…의외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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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자동차결함신고센터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상반기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인피니티 Q50, 기아차 쏘울 EV, BMW X3, 현대차 신형 투싼, 쌍용차 티볼리 등 5개 모델이다. 평가 항목은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등 4개 분야 9개로, 각 점수를 합산해 총점과 최종등급을 매겼다.

▲ 인피니티 Q50

이번 평가 대상 차종 모두 최고점수인 1등급을 획득했다. 가장 높은 점수는 인피니티 Q50(2.2d 프리미엄)으로 92.1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비록 충돌안전성은 59.9점으로 5개 모델 중 가장 낮았지만, 보행자안전성과 주행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쌍용차 티볼리는 91.9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충돌안전성 세부 평가항목 중 정면과 측면, 기둥측면 등 3가지 충돌테스트에서 만점(16점)을 받았다. 다만, 전방충돌방지장치와 차선이탈방지장치, 안전벨트 등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서는 추가점수를 못 받았다.

▲ BMW X3

기아차 쏘울 EV는 91.4점으로 세 번째다. 충돌안전성에서 64.5점으로 5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인 64.5점을 받았으나 주행안전성에서 가장 낮은 6.9점을 획득했다. 특히, 작년 실시된 안전도평가에서 쏘울 1.6 가솔린 모델은 85.5점을 받아 2등급에 그쳤지만, 전기차인 쏘울 EV 1등급으로 안전성이 개선됐다.

또, 현대차 투싼과 BMW X3는 각각 91.0점, 89.0점의 종합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 평가 점수는 종합등급 점수와 조금씩 달랐다. 충돌안전성 분야에서는 3위인 쏘울이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는 티볼리, 투싼, X3, Q50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자안전성 분야는 Q50이 1위에 올랐고, 쏘울, 티볼리, X3, 투싼 순이었다. 주행안전성의 경우 1위는 Q50이었고, 투싼, X3, 티볼리, 쏘울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 대상인 12개 차종 중 시험이 완료된 5개 모델의 결과를 공개한 것”이라면서 “12월에는 폭스바겐 폴로, 미니 쿠퍼, 아우디 A3, 포드 토러스, 기아차 신형 K5,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아슬란 등 나머지 7개 차종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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