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롤스로이스 오픈카 '던'…내달 모터쇼서 최초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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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7 20:13
[스파이샷] 롤스로이스 오픈카 '던'…내달 모터쇼서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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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 던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6일(현지시간), 유럽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롤스로이스의 신형 컨버터블 모델인 '던(Dawn, 여명)'의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던은 롤스로이스가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어 개발 중인 컨버터블 모델로 지난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실버 던(Silver Dawn)' 드롭헤드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 레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소프트톱이 장착된다. 외관 디자인은 레이스를 닮았으며, 소프트톱을 적용한 탓에 후면부의 패스트백 디자인이 희생됐고, 전통적인 디자인과 달리 쿠페에 가까운 모습을 갖췄다.

▲ 롤스로이스 던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레이스와 동일한 6.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1.6kg.m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유력하다.

던은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 1분기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상 판매가격은 24만5000유로(약 3억966만원)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 롤스로이스 던 시험주행차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던은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차”라며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모델 출시는 세계 최고의 슈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BMW 그룹의 지속적인 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롤스로이스는 1998년 BMW에 인수된 후 신형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 레이스 등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으며, 작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롤스로이스 던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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