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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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6 09:12
[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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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5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4일(현지시간), 유럽의 한적한 도로에서 BMW의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시험주행차는 왜건 모델로 전면부 디자인과 전체적인 실루엣 등을 통해 내년 공개될 차세대 5시리즈 세단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 촬영된 모델은 5시리즈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외관은 새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라이트 내부의 동그란 램프는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또, 3시리즈와 최근 공개된 7시리즈처럼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어진 디자인을 갖춰 패밀리룩을 이룰 전망이다.

▲ BMW 5시리즈 시험주행차

신형 5시리즈는 '35업(35up)'이라고 알려진 BMW의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으로 자체 전반에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등의 비율을 높이고,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량이 기존 모델에 비해 약 100kg 가벼워질 전망이다. 또, 이 플랫폼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7시리즈와도 공유하며, 향후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엔진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엔트리급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 이 엔진이 실제로 탑재된다면 BMW 5시리즈가 소형차인 미니 쿠퍼와 엔진을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 BMW 5시리즈 시험주행차

시험주행차를 통해 확인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또, 고성능 모델인 M5에는 이전 모델의 4.4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커진 차체 크기와 고급화로 차별화될 예정이고, 투어링 모델은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지상고를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은 내년에 정식으로 공개돼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 BMW 5시리즈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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